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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Jan 23. 2024

설경이 아름다운 제주 숲길 BEST 3

국내에서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나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국내에서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나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국내에서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나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국내에서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나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도. 제주도는 겨울에도 육지보다 온화하고, 겨울에도 동백꽃과 유채꽃 등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 국내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여행지이다. 


그럼에도 때로는 강한 눈바람에 휩싸이기도 하는데, 그 덕분에 이국적인 설경도 만나볼 수 있다.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아,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은 설경이 아름다운 제주 숲길 세 곳을 소개한다. 


1. 비자림

입구부터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비자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비자림에는 무려 500-800년 수령의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울창하게 자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비자나무가 눈으로 뒤덮여 환상적인 설경이 펼쳐지는데, 비자나무 잎의 초록색과 하얀 눈이 대비되어 참 아름답다.

곳에 비자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곳. 겨울에는 눈이 내린 비자나무 사이로 난 숲길을 걸으며 설경을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천연 원시림답게 제주도 자연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비자림 내부에는 산책하기 좋은 데크와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걷는 걸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숲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산책해 보자. 눈이 쌓여있는 경우에는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비자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섬지방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몇 곳의 숲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나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제주도의 비자림은 세계에 몇 없는 비자나무 군락지라고 한다. 이런 비자나무의 특별함을 생각하며 눈 내린 숲길을 산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비자림 주변으로는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이 있어 오름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문의 : 064-710-7912


2. 사려니숲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 봉개동 구간에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긴 숲길이다. 


사려니숲은 울창한 숲길로 유명한데, 겨울이면 높은 나무에 소복하게 눈이 쌓여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려 길이가 15km나 되니, 전체 코스를 걷기보다 현재 위치와 가까운 곳에 방문하여 가볍게 걸어보자.

사려니숲은 편백나무, 삼나무, 서어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것뿐만 아니라, 참매나 오소리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겨울에는 방문하는 사람이 적어 더욱 고요하고 적막하다. 그 분위기가 바로 겨울 사려니숲의 매력이기도 하다. 

이렇게 숲길 곳곳에서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눈사람도 발견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눈사람도 어쩌면 겨울 제주 여행의 묘미일지도 모른다.


에디터가 방문한 사려니숲 구간은 붉은오름 부근의 사려니숲으로, 절물자연휴양림과 제주돌문화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단, 눈이 많이 오는 경우에는 폐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7:00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 64-5

- 문의 : 064-900-8800


3. 샤이니숲길

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샤이니숲길은 삼다수목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소개한 두 곳에 비해 다소 짧은 200m 구간의 숲길이지만, 쭉 뻗은 숲길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양옆으로 편백나무가 정갈하게 줄지어있어 포토스팟으로도 꽤 유명하. 설경과 인물이 어우러지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샤이니숲길이 제격이다.

웅장한 편백나무 가지가 서로 맞닿아있어 가지 위에 소복하게 내린 눈이 겨울의 감성을 더해준다. 눈이 오지 않는 계절에는 편백나무 터널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답다.

편백나무의 은은한 향과 숲길의 아름다운 설경에 저절로 치유되는 샤이니숲길.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숲길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아름다운 정취를 감상하기에는 제격일 것.


사려니숲길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함께 코스로 구성하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눈 떠보니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이 계절만의 분위기를 오롯하게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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