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태국 여행에서 쇼핑은 빠질 수 없는 재미다. 특히 여행 막바지에 이런저런 아이템을 구경하면서 캐리어에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은 태국 여행 시, 꼭 사와야하는 기념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최근 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핫한 제품 왕실 꿀이다. 태국 왕실에서 관리하는 꿀로 튜브 형태의 작은 사이즈부터 유리병에 담긴 고급 꿀까지 다양하다. 향이 진하며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이다.
박스 째로 구매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개당 44바트(1,800원)로 여러 개를 구매하여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 보자. 패키지는 화장품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익숙해서 사용하기 편하고 휴대하기에도 적합하다.
태국 전역의 편의점에서도 판매하지만 빅씨 마트에 재고가 많다. 참고하도록 하자.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컵라면 소비가 많은 나라다. 그래서인지 마트나 편의점에서 한국 컵라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 중에는 한국 컵라면이 생각날 수 있지만 쇼핑할 때는 태국의 면 요리를 구현한 컵라면을 구매해 보도록 하자.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마마 라면이다.
그중에서도 똠얌꿍 라면을 추천한다. 똠얌꿍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중적인 맛으로 구현했으니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똠얌꿍을 경험해 보자.
가격은 14바트(524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한국 컵라면에 비해 양이 조금 적지만 그럼에도 메리트 있는 가격이니 한국으로 돌아올 때 몇 개 쟁여 오는 것을 추천한다.
태국은 특이하게 술을 판매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만 술을 판매한다. 태국은 의외로 위스키 강국이며 술 자체가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 없이 구매해서 돌아올 수 있다.
추천하는 위스키 브랜드는 리젠시다. 38도의 술로 간결하고 예쁜 병 디자인으로 선물하기에도 좋다. 하이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술로 유명하며 태국에서 리젠시는 관광객들에게 바로 팔려버리니 보이면 바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50ml 기준 가격은 400바트(15,000원) 정도로 위스키치고 저렴한 편이다. 리젠시는 태국의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썬 실크는 태국의 헤어 전문 브랜드에서 만든 제품으로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윤기까지 더해주는 제품이다. 트리트먼트보다 효과가 강해서 기존 헤어팩 제품에 실망했던 사람들의 인생템으로 등극했다.
향은 달콤한 과일향이라 부담스럽지 않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사용하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기존 헤어팩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샴푸 후 도포하여 사용하면 된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135바트(5,000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아 여러 개 구매해 놓고 사용하곤 한다. 빅씨 마트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가끔 1+1 행사를 하기도 한다.
작고 효과적인 선물을 찾고 있다면 아로마테라피 제품인 야돔을 추천한다. 태국 쇼핑리스트에 항상 들어가는 제품이며 야돔을 코 가까이에 대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 코가 확 뚫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비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비염이 없어도 운전 시 졸음을 떨쳐내거나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고 싶을 때 환기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멘톨과 페퍼민트 등의 시원한 감의 오일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20바트(750원) 정도로 저렴하다. 태국 내 마트나 약국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다. 큰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하니 선물용이나 호기심에 구매해 봐도 좋은 제품이다.
쇼핑리스트로 소개한 대부분의 제품은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태국을 여행한다면 여러 개를 쟁여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에 입점했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뛰어나고 인기가 많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