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명물, 야생동물.
그래서인지 시드니에서 동물원은 오페라 하우스만큼이나 필수 코스다.
오늘은 시드니에서 손꼽히는 동물원 세 곳을 비교했다.
니즈에 따라 추천하는 곳이 다르니, 어떤 동물원을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집중할 것.
(오늘 소개할 곳들에서는 모두 코알라, 쿼카, 캥거루를 볼 수 있다.)
타롱가주 요약
- 시드니 최대 규모
- 동물원 구석구석이 뷰맛집
-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동물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타롱가주.
도심 속 작은(?) 정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무려 350종, 5천 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타롱가주는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동물원이다.
페리,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보통은 페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데, 서큘러키 4번 와프(whaf)에서 페리를 타면 15분 만에 선착장에 도착한다.
오래 걷고 싶지 않다면 타롱가주 바로 앞에서 하차하는 버스도 추천한다.
타롱가주는 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동물원 곳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시티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드니에서 가장 많은 동물들을 보유한 곳답게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 대표 친구들부터 사막 여우, 쿼카, 미어캣 등 희귀 동물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 시, 코알라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 SNS에서 핫한 카피바라! 역시 이곳 타롱가주에서 볼 수 있다.
워낙 규모도 크고, 내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도 많은 편이라 이곳에선 최소 3시간 이상 시간을 써야 한다.
(하루 내내 동물원에서만 보내고 오는 사람도 많다.)
페더데일 동물원 요약
- 먹이주기, 사진 촬영 등 체험 가능
- 깨어있는 동물을 보고 싶다면 오픈런 추천
- 블루마운틴 투어로 쉽고 편하게
코알라, 캥거루, 쿼카, 왈라비 등 호주 대표 동물만 딱 보고 오고 싶다면 페더데일 동물원을 추천한다.
규모는 작지만 가까이서 먹이를 주고, 사진도 찍으며 동물들과 더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다.
페더데일 동물원 가는법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1️⃣ 렌트카 및 대중교통
2️⃣ 블루마운틴 투어 예약
차량 이동 시, 하버브릿지 기준 4~50분 정도 소요된다.
렌트카 없이 여행한다면 투어를 추천한다.
페더데일 동물원과 혼자 가기 힘든 블루마운틴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기 때문.
더불어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라 외지에서의 투어가 낯선 여행자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까지 부담스럽다면 입장권만 미리 준비할 것.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매는 가능하지만 KKday 예약 시,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깨어있는 동물들을 많이 보고 싶다면 오전 타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야생동물들의 천국.
규모가 크지 않아, 오전에는 동물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다른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와일드라이프 시드니 동물원 요약
- 달링하버에 위치해 접근성 Good
- 코알라와 함께하는 아침식사
호주 동물원은 가고 싶은데 일정 짜기 애매하다면 와일드라이프를 추천한다.
달링하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
와일드라이프 역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코알라, 캥거루, 쿼카 등 인기 동물을 비롯해 열대우림 동물과 악어까지 제법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브런치.
오는 8월부터 코알라 아침 패키지를 예약하면 코알라와 함께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아침을 안 먹고 오픈런 할 예정이라면 잘 구워진 토스트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등 맛 좋은 식탁으로 아침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