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일본 료칸 BEST 6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온천 여행이 생각나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더 이상 유명해지지 않고 나만의 료칸으로 남길 바랄만큼 가성비 좋고 퀄리티 높은 일본 료칸 BEST 6를 엄선해서 소개하려 한다.
에디터의 추천 료칸과 함께 일본 소도시 여행 계획해보길 바란다.
1.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마을에 위치한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무려 1,500평의 대욕장이 있어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을 대표하는 료칸이다.
일본의 온천은 많은 분들이 아는 유황온천부터 관절에 좋은 식염 온천을 포함해 총 10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5가지 종류의 온천을 경험할 수 있어 온천에 진심인 이들에게 추천하는 료칸이다.
혈액 순환, 상처 치유에 좋은 탕부터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탕까지 탕 종류가 다양하고, 수질이 좋아 머무르는 내내 원 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온천에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이 보여 시원하고 멋진 뷰가 인상적이다.
야외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지옥계곡을 바라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게다가 온천 수영장 포함 부대시설이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객실은 깔끔하고 일본적인 디자인이다. 온천과 마찬가지로 뷰가 좋아 쉬어가기 좋다.
일본식 다다미부터 호텔식까지 다양한 타입이 준비돼 있고, 2인부터 8인까지 묵을 수 있다.
1박에 평일 기준 30만 원대부터 시작해 퀄리티 대비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0:00
- 주소 : 노보리베쓰 시 노보리베쓰 온센초 55번지
2. 오야도 호타루 료칸
유후인에 위치한 오야도 호타루 료칸은 자연 속에 들어온 듯 뷰가 아름다운 개인 노천탕이 있는 프라이빗 온천이다.
방에 개인 노천탕이 딸린 료칸의 경우 가격대가 80만 원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인데, 오야도 호타루 료칸은 평균 30~40만 원대로 다른 곳 대비 가성비가 매우 좋다.
객실은 전통적인 일본 다다미 스타일이다. 객실에 딸린 개인 노천탕은 쓴 물은 흘려보내고, 새로운 물을 계속 받아 수질이 깨끗하다. 초록 초록한 자연 뷰가 힐링을 선사한다.
개인 노천탕이 없는 객실을 예약해도 공용 노천탕이 있어 충분히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시설은 깔끔하고, 고즈넉하다.
오야도 호타루 료칸은 긴린코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무료 송영 서비스가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유후인 역에서 공중전화기로 전화하면 바로 픽업을 오고, 퇴실할 때도 역까지 데려다준다.
가이세키도 맛있고, 친절하고, 영어도 잘 통하는 유후인 오야도 호타루 료칸.
가성비 좋은 프라이빗 료칸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주소 : 일본 〒879-5114 Oita, Yufu,
湯布院町川北１７９１−1
3. 히카리노이에 료칸
유후인에 위치한 히카리노이에 료칸은 유후다케와 정원 풍경이 아름다운 총 10객실 규모의 소규모 료칸이다.
사람들 틈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여유롭게 프라이빗 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료칸이다.
규모가 작다 보니, 커플 혹은 친구랑 단둘이 조용히 다녀오기 좋다.
히카리노이에 료칸에서는 대욕장을 예약해 개인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에 45분 동안 사용 가능하며 인기 있는 시간은 빨리 마감되니 체크인하자마자 예약하길 추천한다.
야외 노천탕에서 유후다케 경치를 보며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만끽할 수 있다.
방은 전통적인 일본풍 다다미로 깔끔하고 아늑한 스타일이다.
유후인 역에서 도보 20분, 차로 3분, 긴린코 호수까지 도보 15분 등 마을을 구경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가격은 1박에 30만 원 정도로 유후인 료칸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좋은 편이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주소 : 유후시 유후인초 가와카미 2490
4. 료테이 마츠바야
벳부 온천 마을에 위치한 료테이 마츠바야는 벳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그 덕에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조용하고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기 좋은 료칸이다.
벳부 하면 보통 바다 전망을 떠올릴텐데, 대신 흔치 않은 시내 뷰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료칸이다.
언덕 위에 있다고 하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벳부 역에서 차로 약 7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료테이 마츠바야는 1926년에 문을 연 역사가 깊은 료칸이다.
전통의 품격을 간직한 '본관' 11실, 전 객실 개인탕이 있는 '신관' 8실로 두 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다.
본관은 세월의 흔적을 머금어 일본 전통적인 다다미방 스타일이다.
신관은 현대적이고 모던한 시설을 자랑한다.
객실 내 개인탕이 있어 온천을 즐기기 좋은데, 객실 별로 실내탕, 노천탕 등 탕의 종류가 다양하니 취향대로 선택해보길 바란다.
공용 대욕장이 총 5곳으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편이다.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천연 온천수 노천탕, 아시안 스타일 반 노천탕, 가족탕 등 다양한 대욕장이 있으니 꼭 즐겨보길 바란다.
가격은 1박 기준 구관 50만 원, 신관 6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주소 : 3 Minamitateishi, Beppu, Oita 874-0823 일본
5. 베테이 고요이 료칸
도쿄 근교에 위치한 하코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온천마을이다.
고라공원에 자리한 베테이 고요이 료칸은 단 14실 규모의 성인 전용 럭셔리 료칸이다.
2018년 리뉴얼하여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성인 전용이라 그 어느 료칸보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객실은 일본 전통 다다미 스타일로 객실 내 노천탕 유무에 따라 타입이 나뉜다.
노천탕에서는 시원한 마운틴 뷰를 볼 수 있다.
남녀 별 공용 대욕장과 노천탕도 있어 언제든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염분이 포함된 온천수라, 보습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유료로 전세 노천 자쿠지, 암반욕 등 조용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하코네 등산 케이블카 노선과 연결된 고엔카미 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찾아가기도 쉽다.
가격은 조식, 석식 가이세키 포함 5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고요하고, 오붓하게 료칸을 즐기고 싶다면 성인 전용 료칸인 베테이 고요이 료칸 추천한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주소 : 1300-658,Gora, Hakone, Kanagawa
6. 시라카베소 료칸
시즈오카 유가시마 온천 마을에 자리 잡은 시라카베소 료칸은 70년 된 유서 깊은 료칸이다.
오랜만에 할머니 집으로 놀러 갔을 때 느껴지는 정이 가득한 시골의 삶이 아직 남아있는 노포 료칸으로 빈티지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아담한 숙소 규모 대비 온천 시설이 잘되어있다.
깔끔한 대욕장, 거석과 거목으로 꾸며진 노천탕, 야외에서 즐기는 리버사이드 스파, 사우나, 냉탕, 계곡 노천탕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객실은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향수가 느껴지는 차분한 우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객실 내 노천탕이 있는 타입은 산들거리는 나무와 카노강을 바라보며 객실에서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마을 중간에 위치해 신선한 공기, 산과 들의 경치, 새소리 등 그야말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박 당 45만 원 선으로 예약할 수 있다.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30
- 주소 : 1594 Yugashima, Izu City, Shizuoka 410-3206, Japan
오늘은 그동안 나만 가고 싶어 꽁꽁 숨겨두었던 비밀 료칸 6곳을 소개했다.
퀄리티 높은 시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곳이라 더 유명해지면 어떡하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좋은 곳은 함께 즐기면 더 좋은 법이다.
마음에 들었길 바라며 일본 료칸 숙소를 찾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