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여행!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료칸 추천
추운 겨울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따뜻한 온천.
일본은 세로로 긴 지형이라 겨울임에도 다양한 기후를 만날 수 있어 각 지역에서 만나는 온천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눈을 맞으며, 닛코에서는 도심 여행과 더불어, 벳푸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느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에디터가 직접 다녀와본 일본의 겨울 온천 료칸의 매력, 자세하게 소개한다.
1. 비에이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
비에이 유모토 시로가네 온천은 일본 홋카이도의 비에이 지역에 위치한 온천이다.
버스투어 명소로도 유명한 흰수염폭포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곳이다.
비에이 유모토 시로가네는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푸른 숲을 배경으로 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흰수염폭포와 가깝기 때문에 야외 노천탕에서 폭포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은 덤.
온천수는 알칼리성이 강해 피부에 좋고,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지하에 위치한 조식당에서는 멋진 설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도 별도로 마련된 룸에서 가이세키 저녁도 즐길 수 있다.
일본 전통 료칸임에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비에이 여행을 즐기고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이곳.
객실 역시 넓고 깔끔해서 가족 단위 여행으로 숙박하기도 좋다.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주소 : 일본 〒071-0235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Shirogane, 白金温泉
2. 닛코 주젠지 카나야 호텔
도쿄에서 고속 철도를 타고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닛코.
닛코는 도쿄 근교 온천 여행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이다.
닛코 주젠지 카나야 호텔은 닛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일본 온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료칸 호텔이다.
이곳은 3월까지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눈내린 배경과 함께 온천을 즐기기도 좋다.
닛코 주젠지 카나야 호텔은 료칸 호텔임에도 서양식 벽난로가 있는 등 서양과 동양이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텔이기도 하다.
특히 저녁에 제공되는 서양식 코스요리와 조식으로 제공되는 일식은 꼭 맛보길 바란다.
객실은 서양식 호텔이며, 방 자체가 넓은 편이라 쾌적하게 숙박할 수 있었다.
테라스도 있어서 겨울철에는 멋진 설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닛코 주젠지 카나야 호텔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넓은 노천탕이 있어 겨울에도 눈을 맞으며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13시~15시 사이에는 숙박을 이용하지 않는 방문객도 온천을 즐길 수 있으니, 여행 중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다.
- 주소 : 2482 Chugushi, Nikko, Tochigi 321-1661 일본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2:00
3. 벳푸 아마넥 유라리 호텔
벳푸 아마넥 유라리 호텔은 규슈의 유명 온천지인 벳푸에 위치한 호텔이다.
1층에는 라운지와 함께 유카타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유카타 이외에도 객실 내에 실내복(잠옷)이 비치되어 있는 등 투숙객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이다.
온천은 대욕탕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실내탕과 노천탕이 있어 겨울에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온천 후에는 라운지에서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
호텔 루프탑에는 자쿠지와 함께 온천수를 이용한 넓은 인피니티 풀이 있다.
인피니티 풀에서는 벳푸 타워와 시내, 바다까지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풍경 역시 일품이다.
객실 역시 고층 객실에서는 벳푸 시내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 객실 (베드 + 요이불)도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하는 호텔이다.
조식 역시 훌륭한데, 벳푸 카레, 튀김 등 벳푸의 다양한 특산물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조식도 꼭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벳푸는 다양한 온천탕이 밀집한 지역이어서, 아마넥 유라리 호텔과 함께 주변의 무료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 주소 : 6-35 Ekimae Honmachi, Beppu, Oita 874-0934 일본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겨울철 온천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다.
일본의 세 지역, 비에이, 닛코, 벳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천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겨울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더 늦기 전에 따뜻한 료칸에서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시간,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