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견디는 한국인답게 여행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 우리들. 정해진 일정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움직이다 보면 하루에 1만 보 즈음은 기본이다. 그리하여 우리네 여행에서 꼭 필요한 코스가 바로 마사지.
오늘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마사지 샵을 소개할 예정이다. 재춘관은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타이베이 사람들뿐 아니라 각국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사지 샵이다.
대만 발 마사지뿐 아니라 림프마사지까지 즐길 수 있는 재춘관. 이곳에서의 황홀한 여정, 현재 KKday에서 진행중인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재춘관은 타이베이 MRT 초록색 라인과 노란색 라인이 만나는 송장난징(松江南京/SongJiangNanJing)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타이베이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시먼, 중산, 중정기념당 등 MRT 초록 라인을 지나는 곳이라 접근성이 우수하다.
MRT 송장난징역에 내리면 1번 출구를 향해 걸어가자. 1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약 450미터 즈음 걷다 보면 재춘관 간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재춘관은 2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서도 눈에 띌 만큼 간판, 입간판 등이 잘 되어 있으니 지나칠 일은 없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2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단이 있으니 따라 올라가면 된다.
대만 타이베이 발마사지로 유명한 재춘관은 KKday에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시 원하는 옵션, 날짜, 시간대까지 직접 지정이 가능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KKday에서는 현재 재춘관 마사지를 현재 할인가로 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퀄리티의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말자.
2층으로 올라와 왼쪽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보인다. 그곳에서 재춘관 직원에게 KKday에서 예약한 바우처를 보여주면 확인 후 마사지 받을 곳을 안내해준다.
에디터는 첫 번째 옵션인 60분 마사지 코스(전신, 발바닥 둘 중 택 1)를 예약했다. 60분 동안 전신 마사지만 혹은 60분 동안 발마사지만이 아닌 45분은 전신마사지, 15분은 발마사지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 이 방식으로 선택했다.
한 가지 옵션으로 두 가지 마사지를 모두 즐길 수 있어 꽤나 만족스러웠다.
재춘관은 생각보다 더 큰 규모로 운영된다. 카운터가 위치한 2층에서는 주로 발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건물 7층은 프라이빗한 전신마사지실과 단체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프라이빗한 룸부터 단체 여행객도 함께 받을 수 있는 큰 룸까지 다양해, 혼자 하는 여행은 물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듯하다.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와 마사지 중 덮을 수 있는 따뜻한 수건, 그리고 마사지복을 침대 위에 올려준다. 소지품을 주황 바구니에 보관 후 마사지복으로 환복하고, 준비가 다 되었다고 말하면 담당 마사지사가 배정된다.
잘 되는 마사지샵들의 가장 기본적인 비결은 철저한 위생관리라지만, COVID19 이후 더더욱 엄격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마사지에 들어가기 전, 재춘관의 마사지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대부분이 몇십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고 한다. 타이베이에 수많은 마사지샵이 있고, 에디터 또한 적지 않게 다녀본 편임에도 불구하고 재춘관은 뭔가 달랐다.
몇십 년 동안 업으로 삼고 있는 마사지사들의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와 전문적인 지식, 단순하게 힘으로 누르거나 주무르는 게 아니라 정확한 자리를 찾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압을 주는 것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45분의 전신 림프 마사지는 적절한 압과 자극으로 근육을 따라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준다. 아무 곳이나 마구 누르는 마사지가 아닌 필요한 곳들을 쏙쏙 찾아서 건드리는데, 에디터가 평소에도 불편했던 부분이나 안 좋은 부분들을 귀신같이 알아맞힌다. 뭉쳐있는 부분들 또한 터치 한 번에 발견하고는 바로 풀어준다.
대망의 15분 발마사지. 발마사지가 시작되기 전 책자 하나를 건네받았다. 한국어로 발 지압 부위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는 책자이다. 만약 마사지사가 발의 어느 곳을 지압할 때 아팠다면 그 부위가 좋지 않은 것.
마사지를 진행할 때 거의 모든 부위를 체크해 주고, 앞으로 건강 관리를 하며 유의해야 하는 부분까지 설명해 준다.
60분의 전신마사지 + 발마사지가 끝나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재춘관에서의 코스가 마무리된다.
단순히 여행에서 피로해진 몸과 발을 위로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타이베이 마사지. 대만 여행에서 마사지 코스를 찾고 있다면 재춘관에서 에디터가 느꼈던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