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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케이데이 KKday Nov 17. 2022

통영 가볼만한곳 :: 통영 케이블카 방문기

가을을 맞아 통영에 방문한 에디터 D. 가을이 한창인 계절의 통영을 한눈에 담고 싶어 미륵산에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짧은 일정이라 등산은 어려웠고, 빠르게 오르내릴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사계절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통영이지만, 가을의 통영은 유독 다채로웠으니. 여기에 산과 바다, 크고 작은 섬이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비경을 담을 수 있어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에디터처럼 통영 여행을 계획 중인 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눈여겨보도록.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통영 케이블카. 국내 유일의 2선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국내에 있는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는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에디터는 자가용으로 평일에 방문했는데,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주차요금은 무료이니 참고할 것.



탑승권 발권을 위해 케이블카 하부정류장의 매표소를 찾았다. 에디터는 KKday에서 미리 구매해 매표소에서 이름과 휴대폰 번호 확인 후 바로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너른 자연에 빨간색, 파란색 케이블카가 더해져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이다. 케이블카를 타기도 전에 이곳에서 한참 동안 서있었다.



전광판에 발권 번호가 나오면 탑승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 번호는 탑승권의 오른쪽에 적혀있으며, 탑승 순서는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확인 가능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높이 올라갈수록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10분이 훌쩍 지나 아쉽다.



통영 케이블카는 풍경은 물론, 승차감이 유독 좋았다. 국내에서 케이블카를 여럿 타본 에디터가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그 이유를 찾아보니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편안한 탑승감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통영 케이블카에서는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를 2대가량 운행 중이라고 한다. 반려견과 함께 케이블카에 탈 수 있다니. 애견인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포토존, 쉼터, 전망대 등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매점도 있으니 참고할 것.



에디터 눈에 띈 것은 스카이워크. 정류장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고, 그 위를 오르면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 지심도 부근에서 통영, 사천, 남해 등을 거쳐 전라남도 여수에 이르는 물길을 한려수도라고 한다. 남쪽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다.



참고로, 이곳에서 약 10~15분이면 미륵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여럿 올라가야 하지만, 누구나 오르내릴 수 있을 정도로 순탄한 편이라고 하니 놓치지 말자.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케이블카 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통영의 야경 명소로 인기인 디피랑익스트림 스포츠 어드벤처타워, 통영의 자연과 역사를 가상현실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VR을 케이블카 패키지로 구성했다.



에디터의 픽은 어드벤처타워. 15m 고공에서 즐기는 익스트림 어드벤처로, 브릿지, 네트, 로프 등을 이용한 90 개의 익사이팅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어드벤처타워의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이용조건은 사진을 참고 바란다. 



체험을 위해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다. 액티비티 체험인 만큼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곳도 있다. 



어드벤처타워는 에디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실제로 케이블카에서 보낸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니.



휴대폰, 카메라 등 낙하 시 파손 및 분실의 위험이 있는 물품은 소지할 수 없어 아쉽게도 에디터가 체험한 사진은 없다. 하지만 이곳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을 정도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럿이 가면 더욱 재밌을 거 같으니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통영 케이블카 예약 방법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에디터는 KKday에서 예약했고, 다양한 옵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구성으로 더욱 다채로운 시간이었다. 전 옵션 20,900원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을 것. 


만약 이 글을 본 날, 바로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싶다고 해도 문제없다. 최소 이용 1시간 전에만 구매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특성상, 날씨가 좋지 않으면 운행이 중단되거나 휴장할 수 있다. 탑승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조기 마감이 된다고 하니 붐비는 요일이나 시간대에 방문 예정이라면 참고하도록. 매월 운행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사전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다.


#에디터가 구매한 통영 케이블카 입장권 바로가기


짧은 가을이 더욱 아쉽게만 느껴지는 요즘. 이대로 흘려보내기 아쉬워 방문한 통영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었다.


아직 단풍이 지지 않았으니 기회는 있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의 끝자락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 그 제안으로 통영 케이블카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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