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아이는 마음의 언어를 행동으로 표현한다.

by 유정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는

언제나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른들처럼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유아기 아이들은

정서적인 불안이나 불편함을 행동으로 드러낸다.


기관에서

때리거나 깨무는 행동을 보일 때

부모가 걱정이 많아지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일이다.


이런 행동은 잘못된 행동을

단순히 따라 하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담실에서 만난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은

마음이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함이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인식하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는 지금 불편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거나 장기화가 되면

아이도, 부모도 함께 지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담실에 오는 유아들 중에는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자주 만난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불편함을 밖으로 터뜨리는 아이도 있고,

반대로 자신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아이도 있다.


이럴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모든 부모는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먼저 때리거나 할퀴는 등의

행동에 대해서는

그때마다 단호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이 단호함은

행동에 대한 것이어야지,

아이 자체에 대한 비난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다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아이는 그저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길 바란다.

아이들이 문제행동으로

어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종종

“나에게 관심을 주세요”이기 때문이다.


실제 상담에서 이 방식을 제안하고

부모가 꾸준히 실천했을 때,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와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

놀이터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거나,

평소 하지 않던 작은 데이트만으로도 아이들은

점차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어른도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야 삶이 편해지듯,

아이들 역시 마음속 스트레스가

풀려야 행동이 달라진다.


기억하자. 아이들에게는 이유 없는 행동이 없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