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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끼리 작가 Apr 12. 2024

'순리에 순응하는 삶'

'미움도 사랑입니다.'

'소탐대실'..

잘 아시다시피,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라는 말입니다.


살다 보면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시간이 될 때마다 동네 시장을 찾습니다.

콩나물을 파는 할머니, 두부를 파는 아저씨...

모두가 인심 좋은 동네분들입니다.


한 개라도 더 팔려는 상인들과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아보려는 주민들의 실랑이를 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인심 좋은 분들의 환한 웃음을 보는 것이 시장구경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시장 한구석에서 무뎌진 칼을 가는 아저씨를 봅니다.


부싯돌 위에서 불꽃을 튀기며 묵묵히 칼을 가는 아저씨를 보며, 한 개의 날 선 칼날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에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집니다.


큰 욕심 안 부리고 자신의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소시민들의 소소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일확천금을 기대하며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재테크를 한다며 특정분야에 투자하여 재산을 탕진했다는 소식을 우리는 많이 듣습니다.


다 욕심이 화근인 것입니다.

순리데로 살아야 합니다.


순리는 욕심을 버리고 치우침 없이 나아가는 용기입니다.


중심을 가지고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힘!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해야 할 마음의 근육입니다.


순리데로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세상을 순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By:코끼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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