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쓰지 마라

소개하는 책 제목이 명령조이다 보니.. 죄송합니다.

by 김공대희

언젠가 멋진 영화 한 편을 직접 만들어 보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상업적인 블록버스터는 아니고 그냥 폼나는 감독이 되어서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의 모자를 장착하고 시나리오도 쓰고, 연출도 하고, 결국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버리게 되는..

저의 DNA 유전자 어느 부분인가에 박혀있는 예인(藝人)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최근 AI의 눈부신 발전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웬만한 영상은 방구석(아니.. 제 사무실.. 스튜디오 공터)에서 다 만들 수 있다 하니 저의 꿈이 나날이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아래는 윌리엄 에이커스의 "시나리오 이렇게 쓰지 마라"라는 책의 목차에 나와 있는 일부입니다.

느낌이 확 와닿고 역시 아무렇게나 쓰지 말고 이 또한 배우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런치에 올려놓고 자주 보면서 제가 경각하기 위함이 첫 번째 목적이고

혹시 다른 작가님들께서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두 번째입니다.


시나리오 이렇게 쓰지 마라!

ㅇ 글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유명해지고 싶다!

ㅇ 자신의 시나리오는 특별해서 일반적인 규칙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ㅇ 제대로 준비도 안 한 주제에 시나리오부터 보내고 싶어 안달이다!

ㅇ 할리우드 사람들이 몇 시에 점심을 먹는지 모른다! 영화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하나도 모른다!

ㅇ 할리우드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칠 거로 생각한다!

ㅇ 시나리오가 좋다고 말해 주면 흥분한다!

ㅇ 본인에게만 재미있는 이야기다!

ㅇ 비참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내내 비참다가, 끝내 비참하게, 혹은 더 비참하게 끝나는 이야기!

ㅇ 악역이 멋지지 않고 조연 캐릭터들이 흐릿하다!

ㅇ 복선과 해소를 활용하지 못한다!

ㅇ 등장인물이 누군가에게 물어보면 바로 해결할 일을 연구하고 있다!

ㅇ 첫 페이지가 너무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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