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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쥬스 Jun 18. 2020

Isla del sol. 태양의 섬_코파카바나

볼리비아 

태양의 섬 남쪽 입구
아내의 일기 


8시 반에 태양의 섬 가는 배가 출발한다고 했다.

조식은 스킵해도 되는데 오늘 투어에 식사가 포함이 안되어 있어서 빵을 좀 집어가야했기 때문에 굳이 조식먹으러 7시 반에가서 빵 3개 공수 성공.


짐 챙겨서 8시15분 선착장 도착완료. 우리 배이름은 chakana. 차카나?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이 단어는 잉카어로 우주를 운영하는 근본 요소라는 뜻으로 차카나 라는 문양이 있다고 한다. 


배는 선착장 맨 끝 쪽에있다...꾸진덴가...배들 상태는 다 꾸리꾸리 하니깐 뭐...


일단 탑승하고 시간이 다 되어서 출발하려는데 부릉 피식 부릉 피식. 

아놔..배 엔진 고장이다.......다른 배들 다 떠났어요...

덕분에 9시 넘어서 출발한데다 메인 엔진이 아니라 보조엔진으로 기어서 출발...


나 호수에 빠져 죽고 싶지 않아요. 엔진 고치고 가면 안돼요..?는 개뿔 그냥 출발...


수영 못하는나는 생수병 부여잡고 여보 배 뒤집히면 나 버리면 안돼 물에 빠지면 내 머리채라도 잡고 구해줘 제발을 외치는 와중에도 하염없이 배는 흘러감(이때까지도 시동 안걸림)

한참 뒤에 사람 질식시킬 만큼 연기뿜으면서 (진심 기절할 뻔.. 흔들리는 소형 배멀미에 연기 폭탄)시동이 걸렸는데 그래도 기어간다.... 소리만 요란...


중간에 사람 내려주더니 다시 북쪽으로 고고. 11시 반 쯤 도착했는데 1시 반에 출발한단다.

섬 내부 구경 갈라면 인당 15페소. 우린 그냥 강가에서 노닥거리기로 함.


코파카바나쪽 보다 여기가 물이 진짜 맑다. 오염 따위는 1도 없는 듯


강가에서 오리, 갈매기 피딩(오전에 들고 나온 빵 다털림...)하고 끼오스코서 햄버거(10볼)사먹고 맥주(12볼)도 드링킹.


신랑이 자꾸 나 여기서 일박시킨다 그래서 진심 무릎 꿇을 뻔...내가 먼 잘못을 했는데 이러세요 ㅠ 여기 있는 집들은 창문도 없고 물이나 나오나 몰라...ㅠ


여튼 사진찍고 노닥대다 보니 1시 반. 배타고 중간 기착지로 이동. 30분 섰다 간댄다. 

내리자마자 입장료 5볼이래 먼... 우린 걍 앉아있다 간다고했더니 넘어오지 말라고.. 근데 배가 옆 선착장으로 이동..ㅋ


매표소 아저씨 눈치살 피면서 배쪽으로 도망...10볼이면 아까 그 햄버거먹을 수 있어요...


섬 입구의 높은 계단. 차마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쫌 기다리니 사람들 태워서 다시 코파카바나로 이동하는데...다시 배가 기어간다........

진짜 한시간반 걸려서 코파카바나 도착... 나 배에서 뛰어내릴 뻔...으헝ㅠ


신랑은 허리 아프다고난리.

우린 오늘 제대로 된 끼니를 먹은적이 없어서 전에 봐둔 호숫가 트루차 집들 중에서 골라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호숫가에 트루차 포장마차가 엄청 많아서 돌아다니다가 10번 선택.

갈릭 트루차랑 디아블로 트루차선택 각 25볼.맥주 한 병 15볼


엄청 맛있는 냄새를 풍기면서 트루차 등장!! 크기부터 압도적. 맛은 더 압도적!!! 특히 갈릭 쩐다...진짜 맛있다!!

동네 개들 다 달려드는데 우린 맥주 마실틈도 없이 트루차 흡입중.

진심 맛있는 트루차

밥먹고 달러뽑으러 은행갔는데 신랑 카드는 또 안된다 ㅋㅋㅋ

혹시나 싶어서 내꺼 신한 비자넣으니깐 300불 뿅 나옴. 수수료 만원 ㅋㅋ 근데 20불짜리로 왕창 나와서 ㅠ


배 두들기면서 호텔로 돌아와서 옷갈아 입고 씻고 머리 말리는데 갑자기 난 무슨 맘이 들었는지 복대를 정리 하고픈거다. 여자의 촉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복대를 열었는데 얼레?? 백달러 짜리가없어.......한장만 남기고 없... 호텔이라고 방심하고 문만 잠그고 짐 놓고다닌게 화근이었다.


어쩐지 아까 돌아왔을 때 내가 연박이라고 청소 필요없다 그랬는데 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베개밑에 깔아놨던 내 핸드폰과 엠피가 얌전히 침대 위에 놓여있다 했다...


호텔서 종종 이런일 벌어진단 말을 들었는데.. 티안나게 물건은 다 두고 돈도 일부만 빼가는 도난사건.

우린 매일 칼같이 돈정리를 하기땜에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하지만 증거도 없고 심증만 있다..... 또 잘만 들어오던 현관등과 테이블 스탠드는 갑자기 불이 안들어와..

신랑이 이런식으로 한개씩 고장내놓고 고친단 핑계로 방 살펴보고 가거나 사람 없을 때 들어올 핑계 만드는거라고. 그러고보니 첫날은 화장실 등 하나가 안들어와서 말했는데 우리 없을때 와서 고쳐놓고 갔는데 그때 빼갔나???


여튼 기분 더럽고 열받고 돈아깝고 볼리비아 불신 팽배되고 그냥 한국갈까..일케 되어버림..ㅠ 걍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주의하는걸로...ㅠ


남편의 일기


씩씩하게 배타러 간다. 배가 고장난지도 모르고...

아침에 눈떠 빵쪼가리 챙겨서 바로 출발 준비~


태양의 섬이라... 아 거 뭐 대단한게 있을까.. 안가고 싶은데 와이프는 굳이 간단다. 고산증에 배멀미도 있는 사람이 뭔 5시간씩이나 배를 타겠다는거지..? 뭐 기어이 우겨서 가자니 가긴 한다만.. 


시간 맞춰 배를 찾아 탑승 완료.

그 와중에도 지 몸은 끔찍히 생각하는 와이프라 남미의 성수 아구아 신 가스도 모잘라 과일주스 구입. 

하... 비타민이 부족하다나 뭐라나?


아니 어제는 패딩 빼고 바람막이만 입고 가신담서..휴, 그대로 냅뒀다간 내 패딩 뺏기고 나만 감기 득템했겠지. 강제로 패딩 입혀오길 잘했다. 저리 입어 놓고는 아침엔 춥네?? 이러는 저 저동아리를 콱.. 입도장 찍어줘야지.. 오기전에 스포츠 레깅스랑 스포츠 브라 사랬더니 필요없담서 내 아디다스 레깅스는 지껄로 만들어놓고 내 티는 다 지꺼고 미국에서 강제로 사 입힌 스포츠 브라 입고 행복을 맛 본 저 인간을 내가 어찌하리.....


팬티 거지 양말 거지땜에 난 옷거지됐네... 생각해보니 사진에 난 맨날 똑같은 옷이고...


암튼 배에 탑승하고 시간이 다 됐는데 왜 출발 안하나 했더니..

와우~! 사고뭉치 와이프 매직! 어제 비와서 배 못뜨는꿈 꿨다고? 고맙다.. 배가 시동이 안걸립니다...

저 뱃사공 젊은이는 혼자 모터 줄만 겁나 땅기고.. 팔 늘어나겠네..


어딘가 뛰어갔다 온 모양인데 내 느낌엔 여행사 아줌마한테 출발 못한다고 했다가 한 대 맞고 온듯... 여기 오늘 출발 못함 패널티가 얼마일까? 암튼 볼리비아 무룩으로 보조 엔진 돌려 일단 출발..


이 와중에 와이프는 배 침몰하면 어쩌냔다. 참 여러가지로 심난하다.

바다가 아니라 파도가 없어서 침몰은 안할거야. 표류는 하겠지. 빠지면 구해는 줄게.. 그냥 이상한 상상만 하지마 제발..


이 와중에도 열심히 시동을 위해 줄 당기는 기사 양반은 안쓰럽다..


30분째 배가 달리는지 너울에 떠 밀려가는지 모르겠지만 차츰 시동이 걸린다. 내가 박수 치니 몇몇은 따라친다. 니네는 '아 투어를 가는구나'로 박수지? 난 '아 와이프 이제 조용하겠구나'의 박수여~ 니들이 유부남을 알아?


암튼 시동 걸려 좋아는 했지만 워낙 과적 선박이라 그런지 속도는 별 차이가... 역시 우리 와이프님 시동이 해결되니 이젠 멀미시란다.. 아 내가 안간다고 했잖아 그니까.. 아오.. 여기 저기 쪼물쪼물 안마해주고 했더니 어라? 잔다... 그래 자라. 나도 좀 잘게..


한시간 정도 더 달려 남쪽 섬에 잠깐 도착... 좀 더 달려 북쪽 섬에 도착..

뭐라더라 여기서 트래킹을 시작해서 남섬에서 다시 픽업한다고..

음... 입장료 내고 8키로.. 2시간을 걸으라니? 이 고산병환자를 끌고 트래킹을 하라고요??


난 기사 양반한테 '저 트래킹이 의무는 아니지? 난 배를 떠날 생각이 없네'를 어필했더니 1시 반에 배가 출발하니 그때까지 돌아오면 된다고.. 고맙네 아미고.. 놀랬잖나..


땅을 밟으니 한결 편해진 와이프님과 해변가 같은 호숫가를 거닐면서 아침에 들고온 빵은 동네 돼지와 오리 갈매기에게 나눠주고 우리 스타일 맥주.. 햄버거와 함께 맛나게 먹음서 이런 저런 얘기하니 시간은 꽤 빨리가네?


시간이 다되어 승선하고 다시 남섬으로 이동..진짜 배 더럽게 느리다..


이 섬은 뭔 이렇게 큰 돼지가 방목 상태람


남섬 도착했더니 아까 북섬에서 호기롭게 트래킹간 젊은이들이 돌아와있는데..


쟤들 술 마셨나? 얼굴이 다 빨갛다... 배에 탑승하더니 기절.. 녀석들.. 그니까 여행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게 하라고. 니들 딱 보니 운동량 거지인데 고산지대에서 완전 무리한듯. 


그나저나 이제 또 큰일이다. 이속도로 언제 코파카바나로 돌아가나..... 진짜 배 속도보단 내가 수영해서 가는게 비슷하거나 좀 더 빠르겠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분명 배는 가는데 나는 표류하는 기분. 남미와서 느낀거지만 참 잠자는 시간 멍때리는 시간에는 관대하다. 뭐 가도 가도 끝이 없음... 


어느덧 2시간이 지나니 동네가 나온다.. 후...

트루차 포장마차 쇼핑중


항구에 내려서 트루차 먹기로.. 유명하다는 포차에서 먹는걸로... 

여행책에는 3번집이 맛있다고 했으나 한바퀴 돌다가 절여진 송어를 보여주는 10번집 낙점.. 

가격은 25볼로 전부 다 같다고 하는데.. 

추천은 마늘과 디아블로.. 그래? 하나씩 시켜보는걸로..

디아블로는 약간 매콤 새콤? 내 입맛은 아니지만.. 갈릭??? 오마이갓... 감사합니다.. 정말 맛있었음.

크고 두툼한 송어와 더 깔끔함에.. 감동... 

물론 동네 개들이 쫓아왔지만.. 건방진 개들은 감자따윈 안먹는다.. 오직 송어만...


여기는 생선 대가리에 간을 안해줘서... 먹는 분위기가 아닌 듯하여 대가리를 개님에게 양보.. 아 고단백인데 ㅠㅠ


밥먹고 은행에 왔더니 정말 이놈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ㅠㅠ  이건 해외 글로벌 체크카드가 아니라 해외 고정 적금이다..


Plus 마크가 있음 어디서나 된다며요? Atm들이 칩이 고장났다 하지 않나 달러가 없다고 하질 않나.. 계속 카드를 뱉어낸다.. 덕분에 미국 이후로 돈은 그대로.. 다른 통장의 잔고만 계속 줄어들고... 

괜히 여행 내내 통장에 적금들지 마시고 비자나 마스터 한장 들고 다니세요 ㅎㅎ 수수료도 얼마 안하는구만!!! 내 이놈의 하나은행 창구 직원.. 돌아가서 보자!!!


암튼 맛나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숙소가 정리되어 있네??

와이프도 갑자기 뭔 촉인지.. 복대를 합친다며 돈 정리하는데 돈이 빈다?? 

이런.. 생각해보니 어제 저녁이랑 호텔 도착 첫날 등이 안들어온다며 복대 든 가방을 두고 나간게 화근.. 

방열쇠 가지고 나가면 뭐하나.. 이 청소하는 놈 새키들 예비키 다 받아다 쓰는데.. 


하.. 방심했구나... 저 후드 모자 쓴 놈... 의심스럽다..


생각해보니 3시가 넘어있는데 3층을 청소하고 있던 저 놈도 수상하고.. 분명 와이프가 장박이니 청소 필요없다 했는데 왜 청소를??? 

의심하면 안되지만 수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 경찰서를 잠깐 들러보니 뭐 여기는 강도 살인 사건만 담당이라 시내로 가라고? 택시타고?  


내일 체크아웃도 해야하니 돌아와서 쉬기로. 암튼 여행지에서 첫 도난을 당한 볼리비아지만 그만큼의 깨달음과 즐거움 행복을 얻었으니 좋은 기억만 남기는걸로.. 몸 안다친게 어디야. 


코파카바나의 석양. 마치 바닷가 노을 같다. 하지만 여긴 호수


박팀장의 남미여행 꿀팁


태양의 섬


1. 내려놓은 물건의 법칙 


남미 여행 중에는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내 몸에서 떨어져있는 물건은 내 것이 아니다.' 


이 곳에서는 내 몸에서 단 1센티라도 떨어져 있으면 내 물건이 아니에요. 이나라 소매치기? 도둑들? 의 스피드와 솜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워낙 안전한 나라에 살다 보니 물건을 테이블에 놓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전혀 모릅니다. 우리나라는 스타벅스에다가 노트북을 던져놓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그 노트북이 제자리에 잘 있는 나라니까요. 하물며 지갑을 두고가도 없어지지 않아요 (매장 씨씨티비도 안전에 한몫 합니다.)


남미요? 그 노트북은 그사람이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다른쪽을 잠깐 보는 순간 누가 가져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지는 곳입니다. (물론 남미만 그런게 아니고 유럽이나 이런곳들도 발생하는 일이지만 스피드면에서는 중남미가 탑이라고하네요)


워낙 강력사건이 많은 곳이라 경찰서에 찾아가도 물건 찾아주지 않습니다. 도난은 이들이 생각하기에 범죄 축에도 끼지 않는 듯 했어요. 저희도 경찰서에 갔지만 말이 안통한다며 대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여행자보험에서 휴대품 분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폴리스리포트를 받고싶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맘편합니다. 일단 본인이 스페인어 완전 잘하면 경찰서에 가서 신고 시도는 해볼  수 있어요. 제가 아는 현지 교포들이 배낭 도난당한 관광객들 도와주려고 경찰서에서 같이 갔는데도 풀리스리포트 못받은 경우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 여행자보험에서는 여행 동행인 경위서, 가이드 경위서, 물건 구매영수증 정도로도 배상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행하는 기간동안 칠레 깔라마 버스터미널에서 배낭여행객들 족족 배낭이 통째로 털리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털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배낭을 들고 사라지는 전문 털이꾼들이 있었어요. 여행 카페, 여행 단톡방에 깔라마 터미널에서 짐 털린 한국 여행객들의 소식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공항 보안구역을 제외하고는 각종 터미널들은 소매치기들이 배낭여행객들을 노리고 있으니 무겁더라도 내 소지품은 몸에 붙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중에는 내 배낭이 전재산인데 한순간의 방심으로 재산을 다 잃어선 안되겠죠? 특히 여권! 없어지면 그자리에서 여행은 끝날뿐더러 한국 돌아오는 비행편이 미국 경유편이었다? 탑승 안됩니다. (전자여권/esta 없으면 미국 경유 불가) 


멕시코까지 와서 직항 편도를 비싸게 끊거나, 유럽 경유편 편도로 다시 끊어야 해서 어마무시한 비용이 들거에요. 항공권은 왕복보다 편도가 더 비쌉니다. 아시죠?? 


그리고 다른 형태의 소매치기법으로 새총으로 오염물질을 가방이나 옷에 쏘아서 닦아준다며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나타나면 무조건 뒤도 돌아보지말고 도망가서 숙소에 가서 씻으세요. 정신없게 만들고는 다 털어갑니다. 


그리고 영어로 말걸면서 다가오는 현지인을 만나면 무조건 피하거나 떨어지세요. 괜히 외국인이랑 말한다고 말 섞었다가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전에도 알려드리다시피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중남미 다른지역은 스페인어 사용 국가입니다. 이들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여러분들에게 영어로 친근감을 표시한다? 나는 너에게 친한척을 하다가 너의 돈을 털겠다. 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여행중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현지인에게 딱 2번 친절하게 대답했어요. 살타에서 영어공부 체험수업 나온 선생님이랑 아이들에게 한 번. 코파카바나에서 영어공부 체험수업 나온 여학생들과 선생님에게 한 번 이었습니다. 


정말 가끔 여행중에 정말 운나쁘게 길을 잃어서 우범지대로 잘못 들어갔다가 또는 호기롭게 한밤중에 다니다가 총 들고 목숨을 위협하는 강도를 만났다. 하는 사례들 간혹 있습니다. 


이건 소매치기랑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물건만 털리는게 아니라 진짜로 죽을 수도 있어요. 휴대폰이나 현찰 달라는 대로 주고 내 소중한 목숨을 지키세요. 살아야 돌아올 수 있잖아요. 저런 강도들은 어차피 돈이 목적입니다. 여행에서는 무조건 안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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