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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근쥬스 Jul 04. 2020

사막 속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

안타면 후회한다! 샌드보드와 버기카


아내의 일기 


어제 주인 할머니가 택시 6시에 불러준다더니 안일어나셨나... 6시 반에야 내려오셔서 택시 불러주신다고..

신랑은 아침부터 화장실 물안내려간다고 난리. 이놈의 나라는 화장실이 말썽이다.

택시는 7시 좀 넘으니 왔다. 리마는 트래픽잼이 쩐다 그래서 일찍보낸 듯. 게다가 월요일 아침이니깐.


근데 잔소리 할머니 또 택시 기사한테 잔소리 시작해서 기사가 쫌 짜증난 것 같다. 워낙 리마가 위험하다니깐 신경 쓰시는건 고마운데 내가 다 민망... 기사 신분증까지 내놓으라고까지 하신다.


여튼 내가 원하는 크루즈 델 수르 정류장은 할머니가 기사한테 신신당부한 맥시코 거리엔 없는지 터미널엔 소유즈 버스랑 페루 버스밖에 없다. 일단 있는걸 타는걸로.


7시 40분 소유즈가 28솔밖에 안한다. 오..대박 싸다.

근데 일반 고속버스다...ㅠ 이카까지 4시간 넘게 걸린댔는데 버스에 화장실도 없고...


버스는 달려달려 중간에 막 사람들 태우고 난리를 피우면서 간다. 로컬버스를 대체 내가 왜 탄걸까!

터미널마다 다 들러서 사람 태우고 내려주고, 이 버스에는 중간마다 소유즈 간식팔이 직원들이 탄다. 감자칩도 먹고 바나나칩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ㅋㅋ


남미는 산 위에 꼭 예수상이 있다

5시간 넘게 왔나.. 점점 더워진다. 역시 이카는 사막지역. 터미널에 내리니 후끈하다 ㅋ


배낭을 찾자마자 호객 택시 기사 차를 탔는데 다 찌그러진 도요타 ㅋㅋㅋㅋ 와카치나까지 얼마 안걸린다면서 10솔이라니 일단 고고.

어제 미리 봐둔 바나나 호스텔로 갔는데 오오오오 진짜 멋짐!! 수영장 있고 바도 있고!!!


버기투어 샌드보딩 더블룸1박에 220솔인데 짱 좋음!! 방 진짜 훌륭하다. 마냥 여기서 쉬고파..... 

일단 밥을 못먹었으니 바에 가서 로모살타도를 시켰는데 헐랭...진심 맛있음..........

이따 저녁 바베큐는 당연히 먹는걸로!

우리를 데려가려고 기다리는 버기카들

일단 버기투어가 3시 출발이니 옷 갈아입고 짐 챙겨서 로비에서 대기하니 버기카 2대가 붕붕붕 소리를 내면서 왔다.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우리 차 기사님은 자기가 레이싱 선수 출신이라며 막 내달린다. 진짜 기대 이상으로 완전 재밌음!!

사막을 막 달려서 샌드보딩 장소에 내렸는데 헐..진짜 높다......


내가 이 팀의 블랙홀임을 직감한 기사아저씨는 보드 들고 오라더니 나부터 내려가라고....힝...머뭇거리니깐 걍 밀어버림.. 무서워서 못내려올 줄 알았는데 막상 내려오니 진짜 재밌다. 

또 다른 장소로 가서 보딩, 이동해서 보딩, 와..진심 너무너무 재밌다 ㅋㅋ

언덕 걸어 올라가는건 모래밭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타는건 짱 재밌음.


한참 또 버기카로 달려가더니 엄청 높은 언덕에 멈춘다. 

여기 서서 이후에 가는 코스 설명해 주는 줄 알았더니 여기를 그냥 보드로 내려오라고..........저기를??....

세어보니 언덕이 4개다. 하... 


차에서 내렸으니 별 수 없다. 보딩하는 수 밖에. 내가 거기있는 사람들 중에 비명을 젤 많이 질렀다고 신랑이 계속 놀린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서 모래로 난리가 난 옷털고 신발 털고 샤워했는데 그래도 고운 모래가 계속 나온다. 신기하다.


7시 비비큐래서 일단 낼 돌아갈 버스를 예약하러 사무실로 갔다. 10시 출발인 크루즈 델 수르를 예약하고 돌아왔는데 비비큐..진짜 맛있음.... 게다가 양념 통닭까지... 주방장 아저씨 짱임..........ㅠ 


간만에 배터지게 먹고 밤되니깐 추워서 방에 올라왔는데 하루종일 사막서 뒹굴고 놀아서 그런가 너무 피곤해서 눕자마자 기절각이다. 

남편의 일기 
와카치나 사막

아침 6시.. 일찍 눈떠 출발 준비를 위해 씻으러 먼저 들어가고.. 와이프는 역시 10분만.. 나 세수만 하고 갈꺼야 이러고 있으니 나 먼저 들어가서 샤워를 하려니 변기가 고장났다..


주인 할머니가 화장실 고치겠다고 나와 있으라길래 와이프한테 샤워 물품을 챙겨달라 했더니 자기가 씻은거 챙겨 나오지 않는다고 뭐라한다. 기가막힌다.. 여태 내가 더 챙겼으면 챙겼지..

어제 가방도 내가 다 정리해주고.. 가방도 지 무거울까봐 내 가방에 포장에서 짐 넣어주고... 갑자기 뒷골이 확 땡긴다. 아무래도 여행 끝자락이라 그런지 예민해진게 틀림없다. 결국 둘 다 말을 안한채 냉전. 


주인 할머니는 어제부터 느낀거지만 참 좋은 분이다. 워낙 리마 자체가 위험지역으로 정평 나있다보니 안전도 잘 챙겨주고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스페인어도 천천히 얘기해주신다.

그치만 아마 와이프에게는 시할머니가 갑자기 생긴 느낌이었나보다. 자상한 지적질 어택에 얘가 밤새 늙은거 같지만 눈치보며 꽤나 부지런해졌다. 심지어 다른 호텔 호스텔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허물벗듯이 지 이동 흔적 남기더니 여기서는 깔끔이다ㅋ 이 집 이 할머니 참 좋다.. 와식형 아이들은 여기로 체험보내면 참 좋겠다 싶어 혼자 낄낄 ㅎㅎ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오니 여기는 크루즈 델 수르 버스터미널이 아니다. 아마 할머니가 우리가 배낭 여행중이라 저가 버스 회사로 부탁했나보다. 크루즈 델 수르 타고 싶었는데.

버스 가격은 28솔로 진짜 좋고 표도 바로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어 너무 좋았으나 아직까진 와이프와 나는 냉전 중이다.


버스에 오르고 나서도 말없이 밖에만 바라보는 와이프.. 세상 슬픔은 지가 다 짊어진 표정이다. 저기에 아침도 못먹었으니 얼마나 서러울까 싶어 뭐 안먹을래? 물어보니 싫단다.


너 내가 또 물어볼 줄 알았지? 니 대답 기다리다간 버스 출발할거고 5시간 가야는데 아마 난 박칭얼에서 박꼬장으로 업그레이드 된 너로 더 피곤하겠지. 일단 무시하고 잠깐 내려 터미널 매점에서 와이프를 위한 초코웨하스와 내가 먹을 빵 하나.


버스 출발쯤 올라서니 여전히 창밖만 보는 박삐침은 나름 티안나게 살짝 내 손을 본다. 저거 진짜 지꺼만 사왔어 표정이다. 자기 것이 없다고 판단한 와이프는 지구라도 멸망한 듯한 표정으로 더욱 서럽게 창밖을 본다. 니가 내 속을 알겠냐.. 이 중생아...


보나마나 배고픔과 자존심에 싸우고 있을 와이프를 위할 겸 버스도 출발했으니 웨하스를 조용히 뜯었다. 보나마나 바로 주면 신경질 내며 '안먹어' 이럴게 뻔하니 내가 먼저 살짝 한입 먹고 초코 냄새를 풍겼더니 와이프가 텔레파시를 보낸다. 나는? 난? 너만 먹냐? 너 혼자 그거 다 먹어봐? 어? 너랑 평생 말 안할거야..


역시 얜 낚인거 같다. 하나를 또 집어 말없이 건네니 받아서 먹는다. 그렇지 넌 배고프니까.. 근데 한두개 먹고 말 줄 알았더니 결국 남겨둔 것까지 다 먹는다.


뭐 나야 배고프고 성난 짐승? 아니 토끼같은 마누라가 야수가 되는 걸 막았으니 좋고 와이프는 지가 직접 집어먹으면서 자존심 상하는걸 지켜줬으니 서로 윈윈이 아닌가? 난 나중에 M&A관련 일이나 배워야겠다.

 

이 버스 다 좋은데 좌석간 간격이 너무 좁다. 우리 같은 미니미 부부에게도 무릎이 불편할 정도.. 간신히 몸을 구겨 자리를 잡았는데 불편해서 오래 잘 수가 없다. 와이프도 마찬가지였나보다.. 일어난 김에 아까 샀던 빵을 뜯어보니 안에 닭고기도 있고.. 매콤한 소스와 마요네즈. 감자칩도 있고 좋다! 잘 조리해서 한입 먹으니 내 입맛에는 맞다.


박헝글씨도 아까 웨하스만으로 부족했는지 한입 주니 받아먹는다. 한 두번 먹어보니 입맛에는 안맞는지 정중히 도도하게 '아직 난 기분이 안풀렸어 너랑 말 안할거야'라는 말투로 거절을 표한다. 할 수 없이 내가 다 먹었지만 뭔가 더 먹여야 할텐데 싶은 와중에보니 이 버스 되게 재밌다. 중간중간에 매점 아저씨 아줌마가 타서 물건을 판다. 암튼 첫번째 중간 터미널에서 탄 아저씨가 있길래.. 뭐 먹고 싶은거 없냐니 역시나 감자칩을 먹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와이프를 존중하여 하나 사주니.. 그래도 나눠 먹자고한다 ㅎㅎ


결국 배고픔도 해결하고 기분 좋아진 와이프는 냉전 3시간만에 입이 열렸다. 

아 아까 얘 조용할때 일기도 쓰고 해둘걸... 역시 호기심 천국 와이프는 또 이것저것 보면서 수다 시작 ㅎㅎ


3시간 동안 말 어떻게 참았냐부터 몇 개 약올리니 또 삐졌다. 근데 신기하게 삐지기 전에 해결방법은 주고 삐져서 다행이다. 아까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 했던가? 마침 아이스크림 파는 아줌마가 있어 하나 사주니 또 급 방긋. 참 먹고 싶은걸 먹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어쨌든 달리다 보니 드디어 이카에 도착. 오는 길이 점점 더워지고 사막만 보이더니 여긴 완전 리얼 사막이다.


숙소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에 다행히 방도 있고 2인실은 좀 비싼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 막바지 편하게 쉬는걸 선택하기로 했으니 미련없이 선택했는데 3층 룸으로 올라가니 여긴 거의 호텔급이다. 둘 다 너무 만족 상태로 내려와 버기투어 예약시간 확인하고 맥주 한잔 먹기로. 아직 배가 덜 찬 와이프는 밥을 먹겠다 해서 로모살타도를 주문.


와 이 집 대단하다. 음식값도 호스텔 바 치고는 비싼편은 아닌데 맛이 끝내준다. 심지어 쌀도 다른 쌀을 쓰는지 찰지다. 둘이 맛있게 먹고보니 저녁 바베큐 신청해도 되겠다 싶어 얼른 예약 완료.


수영장도 있고 참 좋다. 좀 빨리 왔으면 며칠 더 있었을텐데 아쉽다 생각하며 버기투어 준비. 앞에 앉고 싶었지만 혹시나 놀랄 와이프를 위해 2번째 자리로. 멀미약도 미리 먹였으니 괜찮겠지?


우리차에는 방정맞은 남자도 있고 곱게 화장을 한 아랍공주도 있고 전직이 카레이서였다는 드라이버도 있고 생긴건 가장 사막에서 살게 생겼는데 너무 겁이 난다는 브라질 부부도 있었다.


출발과 함께 굉음과 비명을 담은채 달리는 버기카!

여러 여자들 비명소리와 남자들의 환호 소리에도 묻히지 않는 와이프의 비명은 자꾸만 드라이버를 자극 시킨다.

중간중간 기사가 와이프 돌아보는걸 보니 얘 때문에 신나서 세게 달리고 위험한 코스로 가는게 분명하다. 출발 전부터 한국말로 어이 칭구 칭구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20분정도 달려 사막 안쪽에 도착해서는 사진을 찍으라더니 보드를 꺼낸다. 이건 예상 밖의 일인데? 하는 와이프 표정이다. '여기서 타고 내려가라고? 에이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거지?' 라는 표정으로 드라이버를 쳐다보다 딱 걸림...너부터 오란다 ㅋㅋㅋㅋㅋㅋ


꺄아아아아 으아으아 어어어어 으아으아...

한 샤우팅 하는 와이프는 모두의 집중을 받기에 충분... 우린 오늘 챔피언 먹었다. 소리지르기 분야 1등 와이프, 샌드 보딩 서서 타기 분야 1등 나.


이제는 끝났겠지 했는데 버기가 자꾸 높은 곳으로 가더니 또 내리란다.

얼핏 들어보니 여기서 샌드보딩 하는것 같고 서서 타지 말라는 말인데 와이프는 자꾸 여기서 차를 바꿔타라는거 같은데라는 소원을 빌며 안내리려고 한다.


이미 보드 들고 저기 올라가있는 애들은 뭐가 되나? 역시나 여기서부터 박돌고래씨는 모든 사람의 이목 중심..

꺄야ㅏ아아이ㅜㅡ이이ㅣ니 우우아아 어어어ㅓㅇ.....

오죽하면 내가 '죄송해요, 내 마누라에요, 욕하지 마세요'를 외쳤겠는가..... 


이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지막 샌드보딩이 남았고, 나 먼저 타고 내려와 와이프를 기다리며 옆 덴마크 아가씨들과 얘기하는데 저 멀리서 많이 듣던 으아으아ㅏ아아ㅏ아아ㅏㅇ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이 웃길래 내 마누라라고 알려주며 '내 와이프는 어때? 잘 타지?' 했더니 영혼 없이 잘 탄단다... '내 와이프 소리지르는거 최고지?' 했더니 모든 사람이 웃는다. 근데 와이프가 니들보단 낫다. 니들은 넘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는 주제에.


버기투어 마무리하고 돌아오니 와.... 모래 천국 마법... 다들 모래 투성이로 호스텔 바에 앉아 본인들이 찍어온 동영상을 보는데 사방팔방 영상에 꺄아아아 와이프 비명소리만 들린다. 전 세계로 박돌고래 음향 수출할 기세다...

지친 몸에 맥주 한잔 하고 나름 한 그룹이 된 친구들과 건배하고 씻고 나오니 바베큐시간이다. 

바베큐... 너무 훌륭하다.. 간만에 만난 양념 통닭에 울뻔.... 너무 행복해서 춤이 절로 나온다. 여기서 좀 더 지내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


내일은 리마로 가서 남미여행 마지막 밤을...아쉬움을 맥주로 달래고자 했지만 여긴 밤 10시면 끝이네..

나도 얼른 자야겠다.


박팀장의 남미여행 꿀팁


* 이카 사막 속 와카치나 마을

이카는 리마에서 약 3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직행으로 달려가도 4시간 정도 걸려요.


저희는 디렉또(직행) 버스를 타고 싶었지만 과잉친절 호스텔 할머니가 배낭 여행자의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주신 덕분에 로컬버스 정류장에 내려져서 소유즈를 탔죠. 우리 크루즈 델 수르 탈 수 있는데................


로컬버스는 1층 버스 인데다가 온 동네 터미널을 다 돌아다니면서 갑니다. 덕분에 4시간 걸리걸 5시간 반 걸려서 갔네요 ㅎㅎ


이카는 와인과 샌드보딩으로 유명합니다. 시내를 제외하고는 주변이 온통 사막인 곳이죠. 관광객들은 이카가 아닌 여기서 5km정도 떨어진 와카치나 마을에서 휴양과 샌드보딩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사막 속 오아시스 마을인 와카치나는 스릴넘치는 샌드보딩과 놀이동산 어트랙션 저리가라로 재미있는 버기카가 명물입니다.


마을과 너무 가까운 사막에 한 번 놀람. 마을이 사막에 붙어있어요. 버기카로 30초면 사막에 들어간다는.

버기카가 너무 스릴 넘쳐서 두 번 놀람. 샌드보딩이 너무 높고 무섭지만 막상 타보면 진짜 신나서 세 번 놀람.

사막 위로 지는 석양은 덤입니다.


신나게 샌드보딩을 즐기고 돌아오면 온 몸에서 고운 모래가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카 사막의 모래는 입자가 매우 고와서 신발 틈틈, 옷사이 틈틈으로 다 들어가거든요.


때문에 보딩 전에는 코나 입으로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무조건 반다나나 큰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귀와 코와 입을 막아야 합니다. 신발 속 모래는 털어도 털어도 며칠동안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방문하기 전 한국인이 샌드보딩을 하다가 뇌진탕에 걸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국인 외에도 몇 번 사고가 더 있었다고 해요.


샌드보딩을 한 사람이 완전히 일어나서 보드를 들고 안전지대로 이동한 후에 그다음 사람이 내려가야 하는데, 뒷사람이 너무 빨리 내려가는 바람에 그 속도 그대로 일어서던 사람과 충돌사고가 나서 머리뼈에 금이 갔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샌드보드의 스피드는 엄청 빠릅니다. 


이렇게 충돌사고가 날 경우 목이 부러지면 죽을수도 있으니 무조건 안전! 안전 제일입니다.

그렇다 해도! 버기카와 샌드보딩은 제가 평생 타본 놀이기구들 중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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