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칠번출구 Apr 06. 2021

낮달

에세이 & 수필 & 산문 & 일기



요즘 파란 청명한 하늘을 자주 보는데 그 위로 낮달이 제법 잘 보인다. 달의 희미한 윤곽은 마치 꽃의 하얀 잎이 호수 위를 유유히 떠가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저 달은 무엇하러 이렇게 일찍 나왔을까. 여기저기 진동하는 봄꽃 향을 맡은 것일까.

매거진의 이전글 목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