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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콩 Nov 17. 2023

아빠는 왜 그랬어?

 어린 시절 아빠는 내 우상이었다. 다부진 몸에 굳센 성격에.

 난 아빠가 너무 멋졌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키 작고 못생긴 사람이었을진 몰라도, 나에겐 정말 큰 사람이었다.

 그뿐이었다.


 나에게 아빠란  사람은.

 그정도로 큰 사람이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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