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뜬 별/보이지 않는 별

상태음악노트

by 너라서러키야 혜랑



카톡에 뜬 별


26.3.10일 새벽
오늘 밤
작은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카톡.
조용한 방.
불이 꺼진 밤.
네모난 화면이
작게 빛나고 있었다.
며칠 전
너에게서 온 메시지.
“나 이쁘지.”
그리고
한 줄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 말을 읽는 동안
나는 잠깐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봤다.
어딘가
보이지 않는 별처럼
웃고 있을 너.
여긴 지금 밤.
하지만
너라는 사람 하나로
세상은 다시
아침을 여는 것 같았다.
우리는
멀리 떨어져 살지만
가끔
작은 화면 안에서
서로의 하루를 읽는다.
톡톡.
손끝이
하루를 넘기고
네모난 액정
작은 창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오늘을
조용히 확인한다.


멀리 있어도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것 하나로
나는 오늘도
멀리서 빈다.
봄이다.
부디
따뜻하기를.


멀리서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
별처럼
우리는
빛나고 있기를.



https://youtube.com/shorts/0WTWWs65KrI?si=Hf0gVdodeiFsAOoJ




이 노래는
사랑을 말하는 노래라기보다
멀리 있는 사람을
조용히 떠올리는
밤의 노래다.
까만 방에
별 하나 뜨는 순간.



나를 바라보는 창


나는 오늘
누구의 별을 떠올렸을까.


지금
내 마음의 밤에는
어떤 별이 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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