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기대는 나의 이기심에게

나는 자립적인 부모인가?(100-24)

by 너라서러키 혜랑

나는 자립적인 부모인가?

나는 자립적인 부모로 남을 것인가?


나는 지금, 나의 노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중이다. 삶의 한가운데서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나이가 들수록 노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성실함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을 가꾸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길이 언제나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삶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자신을 관리하고 경영할 수 있는 한,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아름답게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한때, 나는 자녀들에게 나를 의탁하고자 하는 유혹에 빠졌던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주변을 돌아보며, 내 생각을 다시 정리했다.


내가 나 자신을 살아가는 것,

자식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것,

이 두 가지는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내가 나 자신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자식들에게도 그들만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다.

그 깨달음이 나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제 나는 알았다. 내가 나를 제대로 살지 못한다면, 자식들도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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