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안과 밖을 따지지 마라

겉과 속을 분별해 본 적이 있는가(100-36)

by 너라서러키 혜랑

동전의 양면은 다르다.

밤과 낮은 다르다.

동전도 하루도 그 총합은 하나다.

따로 떼어놓고 볼 수도 있지만 하나로 볼 수도 있다. 사람의 겉과 속도 마찬가지라 본다.


어느 날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한 언니가 친절하고 상냥한 나를 보더니 겉으로는 상냥한데 속을 모른다며 농담 아닌 농담을 던진다. 그 말에 나는 겉을 보기도 바쁜데 뭘 속 까지 보려고 하냐며 웃으며 핀잔을 주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사람의 겉과 속에 대해 나의 생각은 어떠한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겉과 속이 같은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우리는 종종 타인의 겉모습과 내면의 일치 여부로 그 사람의 진정성을 평가하려 한다. 그러나 과연 겉과 속이 같은 것이 항상 옳고, 겉과 속이 다른 것이 반드시 문제일까?


진정성은 겉과 속의 일치 여부로 단순히 정의할 수 없다.

어쩌면 진정성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서로에게 내어주는

진심 어린 태도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다.

행복은 완전하고 고정된 어떤 상태가 아니다.

행복은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순간순간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경험이다.


이 순간들이 모여 내 삶을 이루는

하나의 성벽이 된다고 믿는다.

나는 그 성벽을 쌓아가며

진정한 나의 인생을 건설해 나가고자 한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들의 내면을 전부 읽어낼 수는 없다.

오히려 타인의 행동과 말속에서

그 순간을 느끼고,

그 순간에 충실함으로써

삶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인생의 길이가 아니라 순간의 질로 평가받는다."

마찬가지로, 타인을 평가할 때도 그 사람이 나와 마주한 순간에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겉과 속의 차이를 따지는 대신,

그 순간 나와 타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다운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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