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야기
내가 20여 년 경력이 있지만 한 해 한 해 늘어갈 때마다 새롭고 새롭다.
어제는 교무실에서 교실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은혁이 어머님께 전화 좀 해주세요
왜요 무슨 일 때문에 그러세요
보험회사에서 생활설계사분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은혁이 어머님이 전화를 계속 받지 않으셔서 혹시 담임선생님 전화는 받지 않으실까 해서 꼭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화가 왔어요
보험설계사님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주시며 은혁이 어머님께 꼭 전화통화를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학교로 이런 전화도 오는구나.
우리 은혁이 어머님은 나의 전화도 안 받으시는 분이시다. 필요하실 때만 나에게 연락을 하시는 분이다. 역시 나의 전화만 안 받는 게 아니었구나. 다행이다.
전화를 안 받으셔서 나는 문자로 좋은 상황이니 꼭 보험설계사님께 통화를 하시라고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