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서 12000보 걷기

반월호수 둘레길까지

by 지금

오전에 비가 200미리는 왔나 보다. 오늘 걷기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그렇게 퍼붓더니 비는 오지 않고 걷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었다. 몸도 근질근질

물한병 들고 용호고 앞에서 3시에 출발을 하였다.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지만 습기만 많지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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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고 앞은 골프장 둘레길이라 길도 잘 관리되고 있어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많다. 이 자전거도로를 따라 안산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면 신기마을, 삼성마을, 군포보건소를 쭉 따라 걷게 된다.

보건소 앞까지는 자전거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보건소 쪽부터는 인도도 그렇고 자전거도로도 관리가 안되나 보다. 걷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 부분을 잘 관리하고 보수한다면 반월호수까지 군포를 대표하는 훌륭한 둘레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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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미역 가기 전 군포 화원 앞에서 직진하여 역을 가는 것보다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다. 다육이 전시장도 있고 성당도 있고 더 아늑한 동네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았다.

용호고 앞에서 출발하여 대야미역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시간도 짧게 걸리고 길도 평지라 힘들지 않고 가끔 나처럼 걷는 분들을 만나 심심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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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미역부터는 다시 자전거도로 잘 갖추어져 있고 조금만 가다 보면 죽암천 누리길 안내도 나와있고 반월호수 도로를 옆에 끼고 걸어도 좋고 죽암천 누리길로 둑을 따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은 둑길이 더 더울 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그냥 도로 옆을 딸 걸었다. 도로 옆길이 사람이 더 많고 나무가 많아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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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주말농장도 보이고 길옆에서 포도와 블루베리, 여러 채소들을 키워서 파시는 모습이 보인다. 시골 정감도 있고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다.

대야미역서 20분을 걸으면 드디어 반월호수에 도착한다. 반월호수는 한 바퀴 도는데 40여분이 걸린다. 데크도 잘 조성되어있고 조경이 잘 정돈되어 있어 군포시민들이 자주 즐기는 장소라 역시 사람들도 많고 반월저수지 주변으로 카페며 음식점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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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00보걷기에 도전을 하고 있어 시간이 날때 마다 집옆 체육공원을 걷다보니 매일 똑같은 곳을 걷는 것은 좀 지루해지고 뭔가 더 다양한 곳을 찾게 되어 요사이는 새로운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월호수 둘레길도 걸어서 가보게 되니 나와 같은 생각으로 걷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난 길을 조성해주면 하결 더 멋진 걷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반월호수 둘레길은 버스 노선이 있어 걷다가 힘들면 버스를 타고 돌아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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