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rior color 잡지식 (1)_ 자동차 페인트 종류
'하늘 아래 같은 색상은 없다'는 말은 비단 화장품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자동차 역시 다양한 외장 컬러(Exterior color)들이 존재한다.
자동차 색상도 알고 보면 트렌드가 계속해서 바뀌고, 지속적으로 컬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페인트는 광택에 따라 유광(Glossy)과 무광(Matt)으로 나눠진다.
유광은 말 그대로 광택이 있는 타입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해당한다.
무광은 광택이 없는 타입으로, 세차 및 유지 보수가 유광에 비해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차를 살 때 무광 옵션을 선택하면 소비자에게 별도 주의 사항을 안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광이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인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유광에 비해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최근 점점 많은 자동차에 무광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장 작업은 간략하게 '베이스 > 중도 > 상도' 순서로 진행되는데, 광택을 결정하는 것은 상도 단계 클리어의 종류이다.
블랙 색상을 예로 들면, 동일한 블랙 베이스에 유광 클리어를 올리면 유광 블랙이, 무광 클리어를 올리면 무광 블랙이 된다.
그리고 페인트 메탈 입자 유무에 따라 솔리드(Solid)와 메탈릭(Metallic)으로 나눌 수 있다.
솔리드는 말 그대로 단색 컬러를, 메탈릭은 펄 입자가 포함된 것이다.
메탈은 입자 종류에 따라 펄(Pearl), 마이카(Mica) 등으로 또 나눠질 수 있는데, 어떤 입자가 포함되는지에 따라 컬러감이나 휘도가 달라진다.
가격대로 구분하면 일반적으로 솔리드가 메탈릭 도료에 비해서는 저렴하고, 메탈릭 도료의 경우에는 입자에 종류 따라, 그리고 코팅 횟수 (2 coat 인지, 3 coat 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차량 외장 컬러는 메탈릭을 사용하고 있으며 솔리드 타입은 밴이나 택시와 같은 차량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상업용 외에도 소형차나 스포츠카처럼 캐릭터 있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단색 컬러가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