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누구나 정석대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바른길, 좋은 방법, 정답 같은 것만 요구받는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나 그렇게 살 수는 없을터.. 때로는 최악의 방법을 맞딱뜨릴때가 있다.
내일을 위해 아껴둔 계획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최악의 방법은 늘 위험하고, 이해받지 못할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야 말로 나는 나를 숨기지 않고 살아 있음을 느끼며, 남들이 정해준 모범답안 대신, 스스로 그려낸 낙서를 즐기는 것. 최악의 방법을 즐길 줄 아는 순간, 그것이 오히려 가장 편한 길이 된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