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명절 선물 찾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브랜드 네이밍

명절 때 마다 감사한 분들께 보내드릴 선물을 둘러보곤 해요. 오랫동안 백화점 온라인샵을 주로 이용했었지만, 요 근래에는 29cm나, 마켓컬리, 아이디어스 등을 더 먼저 둘러보게 됩니다.  꿀, 고기, 과일, 기름도 여기에서 발견하는 것들은 그냥 꿀, 고기, 과일, 기름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에요. 


'셰킷셰킷' 하는 의성어가 떠오르는 '세끼쉐킷' 

식혜를 '시크혜' 로 풀어낸 '시크혜 오늘' 


'감사허니'와 '존경허니'메세지 카드가 들어 있는 '꿀.건.달'의 선물 세트.  꿀.건.달은 '꿀이 아주 건강하고 달콤하군'의 준말. 


인삼의 고장 풍기에서 3대 째 인삼상회를 하고 있는 풍기인삼상회가 새롭게 브랜드 작업을 해서 판매 중인 제품들.  PGINSAMSTORE 라는 스웩 넘치는 브랜드로 리패키징.  :-)


언듯 보면 'ㅅㅇㅅ' 만 보이는 '소오소'의 팩키징.  '소금이 오는 소리' 의 준말이네요.  


명절 선물용은 아니지만, 요즘 식사 대용으로 자주 먹고 있는 다노샵의 꺼내먹 시리즈의 네이밍도 재미있어요. 

'꺼내먹구마'에 이어 등장한 '꺼내먹감자'.  요즘 꼬날의 주식 2가지. ㅎㅎㅎ    '꺼내먹콩'은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무슨 맛의 구성일 지 상상이 가능하죠? 



이 브런치를 쓰는 동안, 올해의 선물 후보를 대충 골랐어요. 우리가 늘 먹는 식품들이지만, 조금의 아이디어와 트렌드, 그리고 때로는 살짝의 시대정신이 가미되면 이렇게 머리 속이 시원~해지는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하는 것이더라고요.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공부도 되고, 선물도 고른 일요일 오후의 - <꼬날이 간다> 68번째 brunch.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