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교육 철학이 만들어지기까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육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브랜드가 형성되었고, 그 가치 또한 크게 변화하였다.
2015년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성적 순위의 압박 속에서 서열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두 개의 전공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컴퓨터 관련 분야이며, 다른 하나는 음악, 그중에서도 작곡이다. 학원을 운영하다 다시 음악을 공부하면서 삶의 방향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학원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음악교육 석사 과정을 병행하면서 예기치 않게 임용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후 10여 년간 운영하던 학원을 정리하고 오롯이 임용시험에 집중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석사 과정에서 나름 높은 성적을 유지하며 자신감이 있었지만 한 해 한 해 낙방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결국 7전 8기 끝에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첫 발령지는 안동이었다. 처음 교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발령 후 직무연수를 4개월 들은 점수가 200점에 가까웠다.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대구에서 임용시험을 함께 준비했던 후배 교사를 만나게 되었으며, 그를 통해 구글 교육 도구와 구글 교육자 자격증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구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며 교육 방식의 혁신을 시도했다. 안동에서 광주까지 주말을 반납하고 연수를 들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배웠으며 직접 학교 구글 계정을 구축하고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음악 수업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은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학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었을 때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 덕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원격 음악 수업을 원활하게 운영하였다. 기존 학교에 구축해둔 구글 계정을 활용하여 혼란 없이 원격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동료 교사들에게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며 단순한 관심에서 출발했던 것이 나만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구글 활용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티처빌원격연수원에 강의를 등록할 수 있었으며 구글어스프레젠테이션 기능을 활용한 수업공모전(2020 학교예술교육공모전 우수수업부분 '최우수상'수상)에서 입상을 하게되었다. 현재도 강의가 제공되고 있으며 교사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의미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Napki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