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그레이
동까쓰
비 오는 거 여우비
할머니 부침개
눈물 나게 매운 거
빈속에 목 찢어질 듯 시원한 맥주 마시는 거
따뜻한 물에 목욕하는 거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를 만나는 거
책을 읽다 공감하는 문장을 만나고
글을 쓰다 내 마음을 만나는 거
좋아하는 노래에 막춤 추기
바람맞으며 스쿠터 타는 거
바다 파도를 가만히 보는 거
조제 중경상림
기타 드럼 밴드 피아노
글씨 끄적거리는 거 필사
웃는 것과 우는 거
늦겨울과 초여름
그림_작은 피카소 이두열. 두 살 때 자폐 판정을 받고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