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빵을 굽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빵집으로 성공한 한 사장님이 있었다. 그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가 이런 말을 하는데 깊이 다가왔다.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빵을 굽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저도 직장 생활 중 때때로 박사까지 받은 내가 과연 이런 하찮은 일들을 해야 하나라는 불평이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이후 하찮은 일을 대할 때마다 그 말을 명심하고 그런 일이라도 남들과 다르게 하려고 해 보았다. 반복적인 일은 자동화하거나 효율적으로 할 방법, 재활용할 방안을 찾아봤다. 그러니 성장이 이루어졌다. 또 벤처를 같이 창업해서 일할 때는 온갖 잡일을 다 직접 해봤는데 그게 엄청난 자산이 되었다. 남들에게 맡겨도 잘 맡기고 공감할 수 있고 누군가 빵꾸를 내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빵을 굽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말을 꼭 기억하시라.
건투를 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는 가장 나쁜 핑계
얼마 전 직원들과 식사하는데 한 젊은 여직원이 주짓수를 배운다고 했다. 건강, 호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벌써 3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럼 유튜브에 올려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저도 하고는 싶지만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보다 주짓수 잘하는 사람이야 수도 없이 많을 테지만, 한국에 20대 후반의 대기업 직장 여성이 주짓수를 3년 이상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거다. 당신은 유니크할 수 있다. 오히려 주짓수 관장이 유튜브 올리는 것보다 당신이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 생각은 자신을 평가절하하고 새로운 시도를 제한하는 가장 나쁜 핑계 중 하나이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가 가장 유명하고 부를 얻는 게 아니다. 가장 노래 잘하는 사람은 보이스 코칭을 하거나 미사리에서 어렵게 어렵게 돈을 벌고 있다. 노래는 별로인데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이들이 돈도 벌고 인기도 얻는다. 자신만의 독특함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
조선시대. 청나라를 방문한 박지원은 깜짝 놀랐다. 청나라에서는 수레를 이용해서 물건을 쉽게 옮기는 것 아닌가! 그 당시 조선에서는 가마나 말을 이용하여 물건을 옮기다 보니 많은 물자를 제때 옮기지 못해 썩어버리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에 박지원은 수레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자 양반들의 반응은 이러하였다.
"조선은 길이 구불구불하고 산이 많고 길도 없어 수레가 불필요하다"
한심한 양반들에게 박지원은 이렇게 일갈한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난다"
(...)
현재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대며 새로운 행동이나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원히 그 상황과 환경 속에 있게 된다. 과감히 받아들이고 가능성을 강조한다면 현재의 상황과 환경이 바뀌어진다. 길이 있어야 수레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격(格)이 있게 성장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줄탁동시
품격 있게 살고 싶지만 현실은 보고 있으면 시궁창이죠. 그래서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지향점이 바뀌진 않습니다.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향해 가는 과정의 괴로움을 견뎌내야 합니다.
장병규 의장의 말, 크래프톤 웨이 中
'운동하는 법'만 백날 읽는다고 몸이 건강해질 리 없다. 그 시간에 걷는 게 낫다. 그러나 이런 책만 읽고 머릿속으로만 만족한다. 왜? 독서가들에게는 걷는 것보다 책 읽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