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건
이불
걷어내기 쉽지 않네
사골국에 기름 걷듯
한 국자 크게
피곤함만 걷어내면 좋으련만
잰걸음으로
출근하는 발에 붙어
대롱대롱 매여 있는
묵직한 권태와 피로
어려운 것도 쉽게, 쉬운 것도 더 쉽게 쓰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