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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駐在員歌

송주재원가

by 멧별

送駐在員歌

山星 權泰斗 作

赤手空拳來 粉骨碎身成

日暮途遠悲 錦衣還鄕樂

白衣從軍何 捲土重來望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해외주재원을 생각하며 지은 한시漢詩를 가장한 언어유희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자성어 끝에 한 글자씩을 붙여 지었는데, 한자 실력이 모자라 각운을 맞추지 못 했습니다.

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호는 山星산성으로 제 필명인 멧별, 산에 뜬 별의 한자 표기인데, 구색을 맞추려 급조했음을 밝힙니다.

한자漢字, 음독音讀(飮毒아님), 훈독訓讀 순으로 실었습니다.


송주재원가

산성 권태두 작

적수공권래 분골쇄신성

일모도원비 금의환향락

백의종군하 권토중래망

필사본. 유행이라 따라 써봤는데 역시 나는 안되는구나 생각했다.


주재원을 떠나보내는 노래

멧별 권태두 지음

빈손 빈주먹으로 와서 뼈를 갈고 몸을 부수어 이루었네.

해는 지고 길은 멀어 슬프나 비단옷 입고 고향 가니 기쁘네.

명예야 없으면 어떠리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오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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