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갈한 발끝에서
단정한 머리칼이 찰랑인다
깨끗한 목울림에서
투명한 정신이 반짝인다
한 줌의 들이쉼에서
별의 일대기가 지나고,
속을 한 바퀴 달린 내뱉음과
천체가 함께 뒹군다
경쾌한 걸음
오늘도,
꽃은 그렇게 별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