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집 커피가 그리운 날
꿈
by
블랙홀
Sep 11. 2023
꿈속에서는
보고픈 엄마도
만날 수 있고
꿈속에서는
그리운 아버지도
만날 수 있고
꿈속에서는
찾아 헤매던
오빠도
만날 수있고
꿈속에서는
아픈 손가락이 된
멍따와 쭈쭈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난
꿈을 찾아 떠난다.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어도
꿈이란 끈을 찾아
조금 더
조금만 더
십년이 지났나 했더니
겨우 반 나절이었고
반 나절이 지났나 했더니
한 평생 이었구나.
(해설)
산다는 것은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보낼 수 밖에 아픔도 함께 해야 했다.
하지만 꿈 속에서는
엄마도, 아버지도, 오빠도
그리고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한 반려견 쭈쭈와 멍따도 만날 수 있어
오늘도 이른 잠을 청해 본다.
그리운 이 들을 만나보려고.
정말 보고 싶다.
keyword
오빠
아버지
엄마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블랙홀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교육학석사
직업
자영업자
소송하는 여자(개정 2판)
저자
공무원 25년. 계약직 5년. 현재는 자영업을 합니다. 힘들고 화가나면 글을 씁니다. 좋아도 쓴답니다.
구독자
31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뚱이라서 슬퍼
바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