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_ 큰 변화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쓰기'를 한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매일같이 짧게라도 메모하고 글 쓰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는데.. 나는 뭐든 하게 되면 취미 아닌 일이 되는 사람 같다. 글쓰기가 재밌지만 어렵고 무엇보다 글을 쓰려면 내 생각에 직접적으로 마주해야 하는데, 솔직하게 내 생각을 얘기하는 게 (나만 보는 일기장이 아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스스로가 꽤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가 내 글을 읽을지 알 수 없는 이런 공간에서는 가장 폐쇄적인 사람인 것 같다.
갑자기 주저리 하고 싶어 브런치 스토리에 들어왔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지 21개월이 되었다. 조용히 많은 일이 있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별 고민 없이 쉬었던 기간이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두려워진 미래에 새벽잠 못 이루기도 하고 등등.. 더 이상 직장인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외주 받아 디자인 일을 했고, 회사에 내 에너지를 더 이상은 바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내 일을 하기로 했다. 운 좋게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금은 "여행"이라는 주제로 내 브랜드를 런칭 준비 중이다.
(정부지원사업 선정이 되기까지도 울고 웃고.. 참 많은 일이 있었다;; ㅎㅎ)
예상했지만.. 역시나 처음은 어렵다.
직장인의 신분이었을 때는 알아서 척척 잘하는 편이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내 아이디어 하나로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 시간이다. 해야 할 건 수백 가지인데 몸은 하나이고, 몸이 피곤하니 집중력이 떨어진다.
'과연 내가 만족할 만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