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는 단 하나뿐이에요
가슴을 한없이 먹먹하게 만들었던 앤디와 우디의 이별의 엔딩은 나에게 디즈니(픽사) 영화에서 가장 완벽했던 엔딩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주인과 헤어지는 장난감 우디의 한마디는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는다. 그렇게 끝난 줄로만 알았던 토이 스토리는 시리즈 4로 선물 같이 내게 다시 찾아왔다. 앤디와 헤어진 우디와 친구들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완벽했던 전작을 넘어 시리지의 또 다른 정점인 토이 스토리 4는 가장 감동적인 선물이다. 우디와 친구들이 걸어온 15년의 인생 최고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난 장난감이 아니야
우디는 최고의 친구이었던 앤디와의 이별 후 새로운 주인 보니를 만나게 되고 보니와의 삶이 시작된다. 앤디에게 늘 사랑받았던 우디. 하지만 보니는 우디를 잘 가지고 놀지는 않았지만 우디는 늘 그러했듯이 보니를 사랑한다. 두려움으로 유치원에 처음 가는 보니를 우디는 유치원에 따라가 보니를 도와준다. 보니는 유치원에서 버려진 포크로 '포키'를 만들게 된다.
보니에게 포키는 세상 무엇보다 특별한 존재가 되었고 우디는 그런 보니의 행복을 지켜주려고 한다. 하지만 포키는 스스로 일회용 포크이며, 포크의 역할을 다하면 쓰레기로 버려지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쓰레기통에서 오히려 따뜻함을 느낀다. 우디는 포키에게 보니가 포키에게서만 느끼는 특별한 따뜻함을 설득한다. 포키는 쓰레기가 아닌 장난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보니에게 돌아간다. 포키가 쓰레기라고 생각한 운명을 버리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장난감으로 태어나게 된다.
스티브 잡스: "나는 버려진 것이 아닌 선택된 사람"
21세기 가장 위대한 창조가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만나보자. 잡스는 부모의 이혼으로 입양되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잡스는 이웃집 소녀가 입양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자신이 살았던 집을 가리키면서 "나는 바로 여기 잔디밭에 있었다"며 그녀가 "친부모가 너를 원하지 않았다는 거냐"라고 물어 집으로 뛰어 들어가 울자 그들(양부모)은 '아니다. 우리가 너를 특별하게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혁신의 아아콘으로 생각하는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부터 선택된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당신은 지금 그대로 특별하다.
'비교'라는 씨앗은 불행을 자라게 한다.
예쁘지 않아도, 성공하지 않아도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신이며,
당신은 이미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세상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은 없다.
세상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은 더더더 없다.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
바로'나'라는 향수
포키는 단 하나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