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연주로 처음 듣게 된 Mozart Rondo in A minor K.511, 모던하고 조용하고 아름답다. 멜로디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돌림노래처럼 계속되어도 좋을 느낌이 있다. 듣다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음들이 공간에 떠다니고 있는 것만 같다. 새삼 모차르트 곡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는 요즘이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데 중간중간 왼손 부분이 살짝 까다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헨레 앱을 뒤져 악보를 구매했다. 피아니스트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어떻게 발굴해내는 걸까.
아침의 명상 음악으로, 혹은 자기 전 마음 가라앉히고 싶을때 그냥 듣다가 눈만 살짝 감으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