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RT VOYAG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룩 KLOOK Jan 03. 2018

#3.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골목골목

브루클린 추천 명소 TOP9

KLOOK x SEAWEED

#3.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골목


"브루클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던 노교수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젊음과 문화로 대변되는 브룩클린에 산다는 것이 늙지 않은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인 양, 그는 진정 자부심이 넘쳤다. 뉴요커들은 사는 곳이 곧 그 사람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잣대를 세우고 지역을 분류하길 즐긴다. 최근 잣대로 보면, 시크하고 스타일리쉬한 트렌드세터 뉴요커들은 모두 브룩클린에 모인다. 윌리암스버그와 부쉬윅을 지나, 점점 북상하던 문화군락형성의 힘은 그린포인트로 옮겨져 간다. 


그린포인트는 브룩클린 최북단에 위치해 이스트 리버를 마주하고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역사적으로는 인디언들이 거주하던 곳을 17세기 초 네덜란드 상인이, 19세기 초엔 산업화된 공장에서 일하려는 폴란드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했다. 그리고 21세기, 현재는 감각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터다. 토끼굴에 떨어진 엘리스처럼, 구석구석 숨은 작은 카페며 레스토랑에선, 새 세상이 펼쳐진다. 단골들과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문화가 공간 깊숙이 스며드는 형태. 관광객이 들끓는 맨해튼에선 볼 수 없는, 진정한 뉴욕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 감히 말한다. 무심한 벽돌집 안에서 창작의 고통에 씨름하던 유/무명 예술가들이 매년 6월엔 연합하여 오픈 스튜디오도 꾸린다. 거리마다 문화의 기운이 폴폴 난다. 


자, 이제 뉴욕은 그린포인트다. 타임아웃 설문에서 뉴욕 제일의 커피로 선정된 그럼피 커피를 왼손에, 경이롭게 맛있는 브룩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오른손에 들고 (아포카토?),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을 감상해 보는 거다. 


뉴욕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KLOOK!

1. 올터 

ALTER


프랭클린 스트릿은 그린포인트의 쇼핑포인트다. 거리를 사이에 두고 남성과 여성샵을 나누어 운영하는 인디 레이벨 샵 '올터'가 가장 유명하다. 2004년 오픈한 이래 재구성한 빈티지 제품들을 디자인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50불에서 200불 사이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109 Franklin St. 

(718)784-8818 

http://shop.alterbrooklyn.com


2. 아넬라 

ANELLA


2009년 봄에 오픈해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그린포인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2010년 영입한 쉐프, 조 오그라드넥(Joe Ogrodnek)이 그 명성을 치솟는데 일조했다. 19불짜리 비프 쇼트 립이 가장 유명하다. 날씨가 좋은 날엔 뒤뜰의 야외정원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222 Franklin St. 

(718) 389-8100


3. 쿠키 로드 

Cookie Road


화사하고 귀여운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 벽화처럼 형형색색 그림을 그려 넣은 쿠키가 주력 상품이다. 키라임 미니 파이와 차이 라테도 유명하다. 커피도 나쁘지 않다. 동네사람들이 "사랑한다"고 평을 하길 망설이지 않는 장소다. 리뷰사이트 엘프(Yelf)에서 별 네 개를 받은 곳.  

94 Franklin St (between Noble St & Oak St) 

(718) 383-8094


4. 카페 그럼피 

Cafe Grumpy


타임아웃 독자들이 선정한 뉴욕 최고의 커피다. 그럼피는 "성격이 나쁜"이라는 뜻인데, 커피 맛은 절로 웃음 짓게 해줄 정도. 맨해튼에 지점이 있고, 그린포인트가 본점이다. 주택가에 덩그러니 있지만, 카페 안은 언제나 북적북적.  

193 Meserole Ave (bet. Diamond st & jewel st) 

(718) 349-7623 

http://www.cafegrumpy.com/


5. 브룩클린 아이스크림 팩토리

BROOKLYN ICE CREAM FACTORY


주인장 마크 톰슨(Mark Thompson)이 개발한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아이스크림 맛이 인기 비결. 크리미하면서 가벼운 질감이 최고다. 8가지 맛이 있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일 유명하다. 그린포인트의 끝자락, 공장지대에 덩그러니 있다. 1스쿱 4불, 2스쿱에 6불.

97 Commercial St. at Manhattan Ave. 

(718) 349-2506 


6. 롬지니아카 

LOMZYNIAKA RESTAURANT


그린포인트는 본디 폴란드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던 곳이다. 따라서 폴란드 전통 음식점도 많다. 그 중에서도 롬지니아카가 폴란드 가정식으로 가장 유명하다. 편안한 분위기와 본토에 가까운 맛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모든 메뉴가 10불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 포인트.  

646 Manhattan Avenue, Brooklyn NY 11222 

(718) 389-9439 

http://www.lomzynianka.com/



7. 피터팬 베이커리 

Peter Pan Donut & Pastry Shop


뉴욕의 유명 블로거가 매일 아침 먹어도 질리지 않을 최고의 도넛이라 극찬한 단돈 1불짜리 허니-글레이즈드 도넛을 파는 곳이다.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음날 또 생각나게 하는 마약 도넛이다. 도넛과 곁들이면 좋은 커피도 단돈 1불.

727 Manhattan Avenue

(718) 389-3676


8. 더 다이아몬드 

The Diamond


희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바. 브류 중독자이자 주인장인 데이브 폴락 (Dave Pollack)의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작성된 맥주 리스트를 제공한다. 1999 프라이즈 올드 에일, 투 브라더스 롱 하울 에일, 유명한 벨기에 브류 등이 있다. 

43 Franklin St. 

(718) 383-5030


9. 워드 북스토어 

Word Bookstore


문학적 마인드를 가진 이라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댄 브라운을 찾으려면 여기 말고 '반즈 엔 노블(미국 대형서점 체인)'에 가보라"고 당당히 말하는 곳이니까. 인디 서점을 지향하는 이곳에선 각종 문학적 파티와 작가 관련 이벤트도 마련된다. 브룩클린을 찬양하는 작가 폴 오스터의 소설은 빠짐없이 있다.

126 Franklin St. at Java St. 

(718) 383-0096 

http://www.wordbrooklyn.com/





SEAWEED x KLOOK


씨위드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을 엮는 플랫폼으로, 지역도 영역도 없이 재미와 의미만 있는 문화인의 놀이터입니다.
We want to see the world with you and connect the seas with your ideas.



뉴욕 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KLOOK!


매거진의 이전글 #2. 미국 쌀국수가 베트남 쌀국수보다 맛있다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