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만의 특별한 미술관 투어
KLOOK X SEAWEED
#10. 화려한 뉴욕 속 평화로운 안식처, 뉴욕 미술관
쿠퍼-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 미술관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쿠퍼 휴잇 미술관이 재개관을 한 뒤, 많은 이들이 발길이 이어진다. 이 공간의 원주인던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맨션의 3층을 골프 퍼팅 연습을 위한 체육관으로 사용했었다. 현재의 주인인 쿠퍼-휴잇(Cooper-Hewitt)은 91밀리언 달러를 쏟아 부은 리노베이션을 언론에 홍보하면서 이 공간에 작은 미니 골프장을 들여놓았다. 건물의 역사를 되새긴다는 의미와 함께, 작은 유머를 구현한 것이다.
크게는 건축이나 자동차부터 소소하게는 의자와 우산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적으로 의미가 있고 중요한 모든 것들을 조명하는 이 미술관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재개관 하면서는 관객 참여를 끌어내는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미술관 디렉터인 캐롤린 바우만(Caroline Baumann)은 이 장소가 "사람들을 위한 신나는 목적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00년이 넘은 전통적 건물을 어떤 "신나는" 장소로 바꾸는 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쿠퍼-휴잇 미술관에서 "쿠퍼-휴잇 스미소니언 디자인 미술관"으로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하려는 포부는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3층 공간은 특별전시를 위한 넓은 갤러리로 변모했고, 새롭게 꾸며져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인 정원은 18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애초 예정에 없던 이 정원 공사를 위해 30밀리언 달러가 추가 투자됐을 정도다. "몰입의 방"이라고 불릴 2층의 새 공간에선 만여 점이 넘는 쿠퍼-휴잇의 수집품 중 선별된 500여점이 벽을 채웠다. 특별 제작된 전자펜으로 설명문을 찍으면 정보가 수집되고, 후에 다운받아 추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를 기억했다가 다음 방문에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재개관은 성공이었을까? 확실한 건 뉴요커들은 지금, 정원, 조명, 건축, 실내 디자인 등이 각각 쟁쟁한 디자이너에게 위임돼 만들어진, 디자인을 위해 존재하는 디자인 미술관을 꾸준히 찾고 있다는 것.
주소: 2 East 91st St New York, NY, 10128
전화번호: 1-212-849-2950
운영시간: 월요일-금요일 8am-6pm / 토요일 10am-7pm / 일요일 10am-5pm
입장료: 성인 16불 / 시니어 10불 / 학생 7불 / 18세이하 무료
홈페이지: https://www.cooperhewitt.org/
뉴뮤지엄
(New Museum)
마샤 터커(Marcia Tucker)라는 포부 큰 큐레이터의 위대한 발상과 더 위대한 추진력을 기반으로 세워졌다. 1967년부터 1976년까지 휘트니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터커는 살아있는 예술가들의 신작들이 기존의 보수적인 미술관의 전시나 컬렉션 구조에 좀처럼 걸맞지 않는 모양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 단점을 극복하고 동시대 작가들의 생생한 발성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그가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보수적이지 않은 미술관을 만들면 되겠군.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고, 공부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관을 꿈꿨다.
1977년 1월 1일. 새해 벽두에 트라이베카의 허드슨 스트릿에 있는 임시 사무실을 거점으로 뉴뮤지엄은 탄생했다. 2차 세계대전이후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미술관으로서는 뉴욕에 처음 지어진 미술관이다. 대안공간과 전통적인 미술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중간지점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2007년 12월 1일, 뉴뮤지엄은 235 보워리에 5층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건물을 지었고, 2009년엔 마시밀리아노 지오니의 기획으로 "예수보다 어린"이라는 제목의 트리엔날레를 개최하기 시작한다.
주소: 235 Bowery New York, NY 10002
전화번호: 1-212-219-1222
운영시간: 수요일-일요일 11am-6pm /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입장료: 일반 16불 / 노인 14불 / 학생 10불 / 회원 및 18세이하 무료
홈페이지: http://www.newmuseum.org/
브루클린 미술관
(Brooklyn Museum)
브루클린에서 가장 큰 공원인 프로스펙트 파크, 재로 찬 쓰레기장을 아름다운 식물원으로 탈바꿈 시킨 브루클린 보태닉 가든, 남북전쟁을 기리는 개선문 그랜드아미 플라자, 웅장한 외관의 브루클린 공립 도서관. 그들 사이에 1987년 문을 연 브루클린 미술관이 있다.
뉴욕의 건축사에 획을 그은 유명 건축가 맥 킴(Mc Kim)이 설계한 건물에 일단 압도 당하게 된다. 뉴욕에서 두 번째로 큰 미술관이지만 브루클린에 동떨어져 위치하다 보니 찾는이들이 많지 않다. 따라서 주말에도 여유롭고 느긋하게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집트, 아시아, 이슬람 등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들이 상설전시 돼 있다. 로비에 놓인 키힌데 와일리(Kehinde Wiley)는 흑인 초상화와 로댕의 조각 등이 대표 소장품. 페미니즘 미술의 대모 주디 시카고(Judy Chicago)가 1979년 제작한 <디너파티>(1974~79)라는 작품도 페미니즘 미술 전용공간인 엘리자베스 재클러 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주소: 200 Eastern Parkway Brooklyn, New York 11238-6052
전화번호: 1-718-638-5000
운영시간: 수요일-일요일 11am-6pm / 목요일 오후 10pm까지
입장료: 성인 12불 / 시니어(62세 이상) 8불 / 학생 8불 / 아동(12세 이하) 무료
홈페이지: http://www.brooklynmuseum.org/
SEAWEED x KLOOK
Written by.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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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술관, 3대 전망대, 브로드웨이 티켓 준비도 클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