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일상
사랑과 기술로 만드는 아름다운 스토리
요양보호사의 일상: 사랑과 기술로 만드는 아름다운 스토리
제 이름은 김석용, 제가 하는 일은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드는 기술자입니다. 그 기술자라는 말이 어색하다고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요양보호사로서 어르신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일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의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요양보호사란, 본래의 목표인 치료나 회복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일은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거나 신체활동을 돕는 것을 넘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측면까지 챙겨줘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일을 '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아름다운 웃음을 짓게 하는 기술, 휠체어에 안전하게 태우는 기술, 침상위에서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술, 느릿느릿 걷는 어르신들의 속도에 맞춰주는 기술, 침상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리하는 기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기술. 이런 '기술'들이 저를 일상에서 스토리텔러로, 그리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자로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