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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떤 숨 Aug 05. 2024

여름 밤

2024.08.05


#내가 좋아하는 여름 밤. 

조금 축축하지만 여름 밤 바람이 가진 특유의 맛.




#여행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문득 내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사진은 이 세상에 몇 장이나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름 모를 수많은, 

그러나 내 여행 사진을 더 여행 사진스럽게 만들어주는 낯선 이들.





#어떤 사실은 그것을 알게 된 순간이 아닌 깨닫는 순간 그로 인한 무언가가 밀려올 때가 있다.

단순한 감정 혹은 그보다 더 미묘한 마음가짐 같은 것.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가 위안이고 그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한다. 그리고 그 사실은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알게 된다. 나로서는 참 다행이다. 나는 그와 달리 글을 읽음으로 위안과 안식을 얻었으니까. 실제로는 나처럼 쓰기보다 읽기를 통해 위로받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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