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산과 하늘오늘의 일정은 친정이다.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나야!고향은 떠나고 싶은 곳이었다. 넓고 좋은 서울에서 사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그 꿈은 이루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이 생각난다.
충청도의 산과 하늘조용하고 차분한 이 작은 도시가 점점 더 좋아진다.
30분 거리에 있는 온천 목욕탕을 다녀왔다.
거기는 추억이 많은 동네이다.
오늘도 칠십 여섯의 엄마가 등을 때비누로 두 번이나 밀어주신 추억을 만들었다.
열쇠로 돌려서 여는 신발장과 옷장, 낡은 수도시설과 탕, 대기번호를 부르는 세신사 아주머니는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오늘도 잘 보냈어!목욕탕에 다녀오니 노곤해진다. 고향의 온도는 오늘 따스함이다.
오늘은 모두 편안히 푹 잠을 잘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