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9.목요일

할머니!

by 덩이

아이가 학교를 마치면 오늘부터 친가와 외가를 방문해 하룻밤씩 보내고 오기로 했다.

해가 열렸다

아이는 등교하면서 이따가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지를 묻는다. 안 될 거라고 했더니 실망이 크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바로 가는 거였는데 출발 시간이 늦어져 놀이터에서 시간을 놀 수 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오늘은 차에서 멀미 난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해가 지기 전

아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할머니! 하고 부르며 달려가 품에 쏙 안겼다.

강원도 산골에는 별이 참 잘 보인다

그 모습이 참 좋았고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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