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저녁 하늘긴 연휴의 마지막날이다. 이번 연휴는 맥주와 함께 보냈다. 시작은 6병을 사면 예쁜 유리잔을 준다고 해서 사온 스텔라 맥주였다. 두 잔이 필요했으니 우리 집 냉장고엔 330ml의 맥주가 12병이 있었다.
손이 떨렸네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밖에서 맛있는 밀맥주를 마셨다. 파울러너 헤페바이스 생맥주는 세 잔을 가능하게 했다.
마지막 연휴날에는 남아있던 두 병으로 마무리를 한다.
아쉽다. 앞으로 이렇게 긴 연휴는 당분간 없으니까.
아이는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인다.
-노는 날은 삼일이면 충분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