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7.수요일

255번째의 날

by 덩이
그라데이션 나뭇잎

작년 9월 문득 갑자기 시작한 -짧게라도 매일 글쓰기-가 벌써 이만큼 왔다. 처음엔 큰 그림 없이 우선 써보자 란 생각으로 시작했고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 년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꽃이 지고 난 등나무에는 꼬투리가 열렸다.

매일 글쓰기의 약속은 -한 줄이라도 쓰자-이지만 무얼 쓰고 싶은지 떠오르지 않는 날도 종종 찾아온다.

장미꽃이 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냥 쓰고 있다. 어떻게든.

글의 수준과 길이를 생각하면 나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그냥 꾸역꾸역 한 줄이라도 쓰는 쪽을 택했다.

두 번째 약속은 글을 쓰면서 만들었다. -소제목은 겹치지 말자-인데 아쉽게도 이미 같은 제목을 쓴 적이 한 번 있다.

해질녘

오늘까지 이백일이 넘게 해 왔다. 백일 남짓한 기간을 더 쓰면 목표한 일 년이 된다. 매일 글쓰기가 나에게 어떤 영향과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일 년이 지난 뒤에 꼭 이야기하고 싶다.

그 이후?

그건 그때 다시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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