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5.목요일

드디어 빠졌다

by 덩이
덥다

저녁을 먹고 나간 2차 놀이터에서 놀다가 흔들리던 아이의 윗니가 빠졌다. 드디어.

더워요

지난주 이를 실로 빼주겠다고 살살 달래는 아빠의 권유를 거절하고 혼자 해보겠다고 실을 붙들고 엉엉 울었던 아이인데 이것 참 다행이다.

놀이터 벤치에서 본 하늘이다

그때 아이는 울면서도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 걱정하지 마. 나 뺄 수 있어. 엉엉.

놀이터 벤치에서 십 분 뒤 본 하늘이다

이로써 아이의 이가 네 개째 빠졌다.

아이는 크고 있다.

새로 나오는 이가 예쁘게 자리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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