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8.토요일

다 같이 동대문 한 바퀴

by 덩이
하늘이 웃고 있다

주말이니 밖에 나가자!

구름이 웃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한 때 패션의 성지였던 곳을 향한다. 우리는 그 동네에서 비싸고 맛있는 미국 햄버거를 먹고 다시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

옷은 사지 않았다.

청계천에서는 대여섯 종의 물고기를 보았다.

동대문에서는 옷구경도 안 하다가 광장시장 가는 길에 한 장에 삼천 원씩 파는 시원한 여름바지를 세 벌 샀다.

광장시장에서는 아이가 사 먹고 싶어 한 탕후루를 사주었다. 우리는 막걸리에 돼지껍데기와 닭발세트를 먹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반이상인 듯했다.

시위대가 행진하는 거리를 지나 다시 동대문 쪽으로 돌아왔다.

카페에서 커피와 수박주스를 마셨다.

팔천 보 가까이 걸었으니 집에 돌아가면 만보는 넘겠다.

능소화가 눈부시다

다 같이 돌았다. 동대문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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