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0.월요일

매미

by 덩이
두 마리
날아간다

매미가 운다
노래한다
말한다

매미 울음소리는
노랫소리는,
말소리는,
크레셴도에서 데크레셴도

매미는 적막을 알지 못한다

태어나 죽을 때까지
크레셴도에서 데크레셴도

수년을 준비하고
며칠 만에 끝나는 너의 무대

그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한여름의 장송곡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23.7.9.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