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11.화요일

초복

by 덩이
내려다보고있다

어제 수영을 다녀온 뒤 신랑이 계속 냉장고를 여닫다가 한마디 한다.

비비비

-내일은 꼭 맛있는 걸 먹자!

비가 와요

오늘 마침 초복이다.

많이 와요

튀긴 게 카레와 소고기볶음, 게살새우볶음밥, 공심채볶음을 함께 먹었다.

싱하맥주도 당연히.

초복에 태국음식 좋았다.

소화시킬 겸 비 오는 거리를 십여분 걸었다.

십분 걸어서 소화가 될 리 만무하지만 후식으로 달콤한 커피를 주문한다. 아이는 디저트배가 아직 안 찼다며 요거트와 초코 마카롱을 먹었다.

비가 내리며 해가 지고 있다

올해 초복은 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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