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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10.목요일

카눈이 지나가던 날

by 덩이
빗방울에 풍경이 거꾸로 비춰 보인다

우리는 오늘 강원도 어머님댁으로 왔다.

다음주가 생신인데 미리 왔다.

태풍 오기 전 하늘은 회색빚

도시에서 케이크를 사 오는 걸 깜빡해서 근처 농협엘 다녀왔다.

카스텔라에 포켓몬빵 마들렌으로 가장자리를 두르고 젤리로 하트를 만들었다. 아몬드 빼빼로는 초 대신 꽂아 멋지고 맛있는 생신 케이크를 만들었다.

강원도의 하늘

민어회와 전어회에 찐 타이거킹 새우와 함께 하는 호사를 누렸다.

우리는 다 같이 태풍이 마지막까지 더 이상 큰일 없이 지나가기를 기원했다.

모두 평화로운 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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