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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6.월요일

하늘은 하늘색

by 덩이

오후 2시경의 하늘 방과후 수업을 마친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 구름은 솜을 뜯어놓은 것 같다.

만져보면 폭신하면서 몽글몽글 뭉쳐있는 인형솜같은 느낌이 날 거 같다.





















가로수 아래를 지날 때면 떨어져 짓이겨진 은행들로 길이 질퍽하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런가 지독한 구린내는 덜 느껴진다. 아이와 폭탄 밟지 않기 게임을 하며 걸어왔다




















요즘, 하늘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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