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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9.27.화요일

눈부신 하늘

by 덩이

부시다

1. 빛살이 세거나 강렬하여 마주 바라보기 어렵다

2. 물로 깨끗이 씻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이사오고 일년반만에 처음으로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 바닥 물청소를 했다. 바닥에 쌓여있는 먼지를 부시니 개운하다.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시원해 물기를 닦아내지 않아도 몇시간만 있으면 바싹 마를 것 같다.

오늘도 하늘이 참 눈이 부시다.



앞유리가 뿌옇다. 차도 부셔야 한다.


파랑과 초록,

하늘색과 연두색의 조합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누구든 답답하고 한숨날 때 하늘을 보며

조금은 숨통이 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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