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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8.금요일

인연

by 덩이
안녕

사람과의 관계는 단순하고 복잡하다.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인연 또는 악연은 만나본 적 없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는 어르신을 잠시 도와드렸는데 지인의 가족이었다던가,

잠자리 아니고 멋진 헬기다 그리고 낮달

주차문제로 나와 얼굴을 붉혔던 아주머니가 아는 사람의 지인이라던가,

동네에서 오가며 보던 사람이 아이와 같은 반 친구의 엄마였다던가 하는 일들.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연을 맺게 될지 모른다 고 생각하면 서로 조금씩 더 예의를 갖추고 존중하게 되지 않을까?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가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라 끄적여 본다.

참 오랜만의 혼자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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