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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4.일요일

집에서 집으로

by 덩이
엄마의 화분들

집에서 집으로 간다.

아주 예전에, 20년도 더 전에는 집을 다시 떠나는 이 시간이 서글펐던 날들이 많았다.

애들을 위해 끼워놓은 안전가드가 여전히 있다

지금은 올 때도 좋고 내 집으로 돌아갈 때도 좋다.

손주들의 작품 두 점

이제는 엄마가 오랫동안 그 집에 계시기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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