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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덩이 Apr 26. 2024

2024.4.26.금요일

밖으로

삼일째다.

아이는 오늘까지 쉬기로 했다.  

기침을 하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갔다.

치료를 받고 나서 의사 선생님께서는 약을 처방해 주셨다. 기침약이 바뀌었고 항생제와 등에 붙이는 패치가 추가되었다.

약국을 나오자마자 며칠 전부터 아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

...

날씨는 좋았고 나는 짧은 외출이 못내 아쉬웠다.

31가지 맛. 아이스크림

병결 삼일 이상일 경우 학교에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다는 사실을 집에 돌아온 뒤에야 깨달았다.

다이소의 귀여운 인형들1

약을 먹이고 놀다가 일찍 들어온 아빠와 다 같이 두 번째 외출을 한다.

다이소의 귀여운 인형들2

나온 김에 분갈이할 흙을 사러 마트도 들르기로 했다.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나고 의욕이 생긴다.

의외로 나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스타일인 건가.

틈에서 자라고 있는 너, 대단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푹 쉬고 싶기만 했는데

삼일을 이렇게 보내니 변덕스럽게도 자꾸만 나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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